초록마을·정육각, M&A 주간사 삼일회계법인 선정

법정관리인 통해 허가 받은 주간사…"모두 신뢰할 재도약 만들 것"

초록마을 매장 전경.(초록마을 제공)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초록마을과 정육각이 회생 절차 인가 전 인수합병(M&A) 절차의 공식 매각주간사로 삼일회계법인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이날 오전 서울회생법원의 허가를 통해 확정됐으며, 법원이 지정한 법정관리인을 통해 공식적으로 허가받은 유일한 공식 매각주간사다.

앞으로 초록마을과 정육각은 삼일회계법인을 중심으로 투자자 모집, 실사, 조건 협상 등을 거쳐 원칙적으로 6개월 내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모든 과정은 법원의 감독 아래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되며, 이해관계자 보호와 기업가치 보전을 최우선으로 한다.

초록마을 관계자는 "이번 주간사 선정은 법원이 관리·감독하는 공식 절차"라며 "투명하고 공정한 인수 과정을 통해 이해관계자 피해를 최소화하고 기업가치를 보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육각은 지난 10일부터 영업을 재개했다. 정육각은 온라인 서비스 기반 브랜드로서 축산물을 중심으로 한 진성 소비자 집단과 자체 라스트마일 물류망 '정육각런즈'를 보유하고 있다.

정육각 관계자는 "2016년 첫 판매 이후 10년간 130만 고객의 성원에 힘입어 성장해왔다"며 "이번 영업 재개는 고객의 사랑에 보답하는 첫걸음으로, 초신선 돼지고기 삼겹살·목살을 시작으로 배송과 상품군을 점차 확대하며 더 나은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초록마을과 정육각은 "법원의 감독 아래 신속하고 안정적인 인수 절차를 통해 조기 정상화와 성장 기반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투명한 절차와 책임 있는 경영으로 이해관계자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회생과 재도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h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