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청년들, 메가MGC커피 본사 찾았다…'컵빙수' 인기 비결 직접 체험
[K-브랜드 글로벌 캠프] 강남 본사 방문해 브랜드 스토리 청취
몽골 5호점 운영, 글로벌 확장 모색…연내 4000호점 목표
- 이강 기자
(서울=뉴스1) 이강 기자 = 민영뉴스통신사 뉴스1이 외국인을 대상으로 개최한 'K-브랜드 글로벌 캠프'에서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앤하우스 본사를 찾았다. 앤하우스는 최근 '컵빙수' 대란을 일으킨 커피 프랜차이즈 메가MGC커피를 운영한다.
가맹점주 교육을 위해 마련된 공간에서 24명의 외국인 청년은 메가MGC커피 브랜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인기 메뉴를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팥빙팥빙 파르페' 만들기 체험은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마디나 씨(23·여)는 "오늘 처음으로 직접 음료를 만들어봤는데 정말 재미있었다"며 "메가MGC커피의 시작 이야기와 빠른 성장에 대한 소개도 인상 깊어, 동기부여도 됐다"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율두즈 씨(24·여)도 "정말 유명한 곳 중 하나를 직접 방문하게 돼 흥미로웠다"며 "특히 확장 과정과 프랜차이즈 창업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니, 대학에서 배운 수업들이 떠올라 더욱 흥미로웠다"고 전했다.
이어 "직접 음료를 만들어보는 체험도 있었는데, 만드는 과정이 재미있었고 완성된 음료를 맛보는 순간은 무엇보다 더 즐거웠다"고 덧붙였다.
현장에서 백인근 메가MGC커피 해외사업부문장은 외국인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발표에서 "최근 일간 활성 사용자(DAU) 25만 명을 기록했고, 월간 판매량은 80만 잔에 달한다"고 밝혔다.
수출 사업 전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백 부문장은 "해외 사업 부문은 올해 4월 신설됐다"며 "한국 프랜차이즈 브랜드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높아 해외 진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메가MGC커피는 몽골에 5호점을 보유하고 있다.
메가MGC커피는 창립 이후 '압도적 가성비'를 앞세워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해 왔다. 신방섭 부사장은 "운이 좋다면 올해 안에 4000호점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빠른 성장 뒤에는 6개월마다 신제품을 출시해야 하는 짧은 시장 주기와 가맹점주 교육·운영 관리 부담이라는 과제가 남아 있다. 본사는 키오스크 확대, 점주 교육 강화 등 효율적 운영 체계를 마련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해외 시장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thisriv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