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건기식인데, 최첨단 생산…환상적이야"

[K-브랜드 글로벌 캠프] 'K-진생' KGC인삼공사 원주공장 견학
"생산도 전통적일 줄 알았는데"…로봇팔로 충전·포장에 '휘둥그레'

2025 뉴스1 K-브랜드 글로벌 캠프 일환으로 KGC인삼공사 원주공장에서 견학을 진행했다. 견학 후 기념사진 촬영을 하는 모습. ⓒ News1 이형진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송송이 유채연 기자

"전통 건강기능식품이니까 생산도 전통적일 줄 알았는데최첨단 기술과 로봇을 활용하는 것 보니 환상적이었어요."

민영뉴스통신사 뉴스1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26일 'K-브랜드 글로벌 캠프'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의 일환으로 참가자들은 'K-진생'을 경험하기 위해 KGC인삼공사의 원주공장을 찾았다. 베트남 출신의 따티빅(20·여) 씨는 공장 견학 후 이같이 말했다.

2025 뉴스1 K-브랜드 글로벌 캠프 일환으로 KGC인삼공사 원주공장에서 견학을 진행했다. ⓒ News1 이형진 기자

원주공장은 2014년 준공 후 이듬해 생산을 시작해 10년째 운영 중인 KGC인삼공사의 대표 스마트 팩토리다.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휴대용 파우치 제품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홍삼정 에브리타임, 화애락, 홍삼톤 등이 대표적이다.

계약 재배를 통해 수삼을 확보하는 KGC인삼공사는 원주 공장에 수삼 구매장을 보유하고 있어 원료 입고부터 제조, 제품 출하까지 제조 전 과정을 관할한다.

최점단 제조설비와 신기술 제조 공법을 도입한 공장으로, AI(인공지능) 딥러닝 기술이 적용된 최첨단 파우치 비전검사기, 초고속 파우치 충전기, 저손상 수삼세척기 등이 도입돼 있다. 또한 2022년 건기식 업계 최초로 '스마트해썹'(Smart HACCP)인증을 획득한 공장이기도 하다.

2025 뉴스1 K-브랜드 글로벌 캠프 일환으로 KGC인삼공사 원주공장에서 견학을 진행했다. ⓒ News1 이형진 기자

이날 참가자들을 가장 놀랍게 하는 것은 역시 원료의 꼼꼼한 수급과 공장의 첨단 공정이었다. 견학 담당의 엽려실 지원팀 프로가 "2년간 토양 검사를 통해 재배지를 결정한다"고 하자 참가자들은 놀란 목소리로 '아' 하는 탄성을 내뱉었다.

또한 참가자들은 충전공정과 포장공정에서 기계팔이 제품을 자동으로 집어넣고, 포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신기한 표정으로 공정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공장 견학을 마친 후에는 시음 행사도 진행했는데, 하이볼처럼 홍삼에 탄산수를 섞은 음료에 참가자들은 간편한게 음용했다. 견학을 진행한 영상관 앞에 놓여진 입간판 등에서 각자 기념 촬영을 하기도 했다.

2025 뉴스1 K-브랜드 글로벌 캠프 일환으로 KGC인삼공사 원주공장에서 견학을 진행했다. 견학 후 시음을 진행하는 모습. ⓒ News1 이형진 기자

비정상회담 출연 등으로 잘 알려진 카를로스 고리토씨도 이날 공장을 함께 둘러봤는데 그는 "외국인들에게 설명하기 어려운 건강기능 식품이지만, 럭셔리한 손님들에게 오늘 같은 모습을 보여주면 많이 구매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아지마(23·여)씨는 "홍삼이 6년이라는 긴 과정을 거쳐 좋은 품질로 완성된다는 것이 흥미로웠다"며 "(견학에) 들어가면서부터 위생모에 위생덧신, 가운까지 입어야 하는 등 정말 철저히 깨끗하게 관리된다고 느꼈다. 우즈벡에 있는 가족들도 '코리아 진생' 사 오라고 해서 (돌아갈 때)사서 갈 것"이라고 했다.

KGC인삼공사 측 관계자는 "세계 최대 규모의 홍삼 제조시설에서는 전통의 홍삼 제조기법과 의약품 제조시설에 버금가는 엄격한 현대설비로 '명품 홍삼'을 생산하고 있다"며 "8년간 430여가지 검사를 통과한 인삼만 재배해 엄격한 품질을 철저하게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인삼을 말리는 과정.(KGC인삼공사 제공)

h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