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굽는 냄새 가득"…SPC 패션5, 외국인도 감탄한 K-베이커리
[K-브랜드 글로벌 캠프] "대한민국 베이커리 최고 수준 매장"
케이크·브런치·티·커피까지 종합 식문화 공간 체험
- 이강 기자, 유채연 기자, 송송이 기자
(서울=뉴스1) 이강 유채연 송송이 기자 = 문을 열자 빵 굽는 냄새와 달콤한 디저트 향이 물큰 풍겼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SPC그룹의 하이엔드 베이커리 브랜드 '패션5' 매장에서다. 패션5는 파리바게뜨와 파리크라상 위에 위치한 최상위 플래그십 매장이다.
26일 민영뉴스통신사 뉴스1이 외국인을 대상으로 개최한 'K-브랜드 글로벌 캠프'에서 'K-베이커리' 대표로 해당 매장을 소개했다.
패션5는 현장 제분을 통해 신선한 밀가루를 곧바로 빵 제조에 활용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유럽식·일본식 빵을 비롯해 다양한 제빵을 직접 생산·진열하는 '대한민국 베이커리 최고 수준 매장'을 표방하고 있다.
1층 메인 존에는 일반 빵과 조리빵, HMR 제품이 함께 진열돼 있고 브런치·티·스프레드(잼) 등 곁들임 제품도 판매됐다.
브런치 공간에서는 포카차 등 식사용 빵과 유럽빵을 활용한 메뉴를 제공하며, SPC 자체 티 브랜드 '티트라'(TEATRA)와 커피 바도 함께 운영된다. 방문객은 다양한 티를 시향·시음할 수 있고, 직접 원두를 갈아 만든 드립커피와 빙수 등 음료를 빵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외국인 참가자들의 눈길을 끈 건 단연 케이크였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잠시드벡 씨(28·남)도 케이크 진열장을 주의 깊게 둘러봤다. 진열장에는 한 눈에 봐도 정교한 컵케이크와, 예술작품이 떠오를 정도로 화려한 컵케이크가 가득했다.
잠시드벡 씨에게 인상 깊었던 부분을 묻자 역시 케이크라고 답했다. 그는 "특히 무화과 케이크가 맛있을 것 같다"며 "패션(passion)5라는 이름처럼 열정이 보인다"고 말했다. 근처 이태원에 친구들과 놀러 왔을 때 기회가 되면 방문하고 싶다고도 덧붙였다.
인도에서 온 닐람 (32·여)씨도 "'포레스트 벌룬 케이크'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만들기 어려워 보이는데 신기하고 예뻤다"고 답했다. 포레스트 벌룬 케이크의 가격은 무려 7만 1000원. 하이엔드 브랜드라는 점이 새삼 실감 났다. 그러나 그만큼 머스크 멜론과 크림으로 하트 모양이 정교하게 조각돼 있었다.
참가자들은 매장 소개가 끝나자 눈여겨 봤던 디저트를 직접 구매해 맛 보고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SPC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베이커리 파리바게뜨의 하이엔드 브랜드라고 할 수 있는 패션5를 K컬쳐를 사랑하는 분들께 경험시켜 드릴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며 "앞으로도 전 세계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베이커리 브랜드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SPC그룹은 파리바게뜨, 던킨, 배스킨라빈스 등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한 종합식품기업으로, 제빵 산업의 산업화와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국내에 처음 도입하며 외식·유통 전반으로 사업을 확장해 왔다. 고유의 식문화와 브랜드 경쟁력을 앞세워 현재 전 세계 720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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