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00만원 위스키에 골드바까지"…편의점, 추석 선물세트 판매 시작
CU, 하이엔드 위스키 '글렌그란트 65년' 추석선물 판매
GS25, 3만~10만원대 가성비 초점…세븐·이마트24 '할인'
- 문창석 기자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편의점 업계가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정육·과일·생필품 등 기존 인기 선물세트부터 고가의 골드바·위스키 등 프리미엄 상품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
25일 CU는 유명 맛집과 연계한 로코노미 상품부터 골드 등 프리미엄 제품, 가성비 상품까지 총 40여 카테고리에서 690여 종의 추석 선물세트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우선 △몽탄 △송정골 △우텐더 △설성목장 △몬트락 △고래사 등 6곳의 로컬 맛집과 손잡고 선물 세트를 기획했다. 횡성 한우, 영광 굴비, 대관령 황태 등 지역 특산물 30여 종과 안동소주, 전주 이강주, 한산소곡주 등 지역 특산주 10종도 준비했다.
고가의 프리미엄 선물은 △24K 해피라이언코인(0.2g) △24K 클로버 순금바(1g 및 1.875g) 등 10여 종의 골드 아이템이 있다. 액세서리는 △엘핀하트 링귀걸이 S △담수진주 귀걸이(8mm) △라이징 화이트 다이아 목걸이 △글로리 랩 1부 목걸이 등이 있다.
올해 CU가 판매하는 추석 선물 중 가장 고가는 7500만 원의 하이엔드 위스키인 '글렌그란트 65년'이다. 또 1700만 원의 '샤또 페트뤼스 2009'를 비롯해 140여 종의 주류 상품도 내놨다.
GS25는 가성비와 실속에 초점을 맞췄다. 최근 고물가 기조와 간소화된 명절 문화로 실속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3만~10만 원대의 실용적 선물 세트 위주로 상품 구성을 강화한 것이다.
우선 △소LA갈비세트 △한우·한돈세트 △동원 튜나리챔 △쟌슨빌 프리미엄 소시지세트 등을 대상으로 2+1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주류의 경우 와인·사케·위스키·백주 등 160종 이상을 준비했다.
우리동네GS 앱에서 진행하는 '추석 선물 사전예약 기획전'에선 △9월 1주차 '한우∙한돈세트' 23% 할인 △2주차 '한만두' 30% 할인 △3주차 '다이어트유산균 비에날씬' 30% 할인 등을 준비했다.
이 밖에도 다음 달 16일까지 총 112여 종의 상품을 대상으로 제휴 신용카드(삼성·KB국민·비씨·신한)로 사전 구매하는 고객에게 1+1 및 2+1 추가 증정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세븐일레븐은 실속과 품격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기획 상품과 제휴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 또 고객의 구매 성향 분석과 트렌드에 맞춘 테마별 상품 구성으로 선택에 편의를 더했다.
상품 전문가가 직접 엄선한 'MD 추천 상품 20선'의 경우 △포천 이동소갈비 2종 △부산 사미헌 갈비탕 △마블나인 한우 구이세트 △완도실속전복세트 등을 준비했다.
최근 3년간 가장 많이 판매된 '베스트 상품'은 △과일 4종 △정육 4종 △굴비세트 △건강식품 등 스테디 상품들이 있다. '실속형 상품'의 경우 △가공·유지 선물세트 △헤어·바디케어 상품 △한우 차돌박이 구이세트 등으로 구성했다.
SKT 우주패스라이프 이용 고객은 최대 30% 할인이 가능하다. 다음 달 1일부터는 카카오페이머니 결제 시 'BEST 20종'을 2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비씨카드 결제 고객은 60종 상품에 대해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마트24는 △명품왕사과·왕배세트 △삼원가든 LA갈비세트 등 신선식품과 △CJ 스팸12K호 △정관장 활기력 △풀리오 마사지 등 '베스트 추석 선물세트' 24종에 대해 행사카드(KB국민·비씨)로 결제 시 최대 20% 할인한다.
또 KT 멤버십 등급별 최대 10% 할인과 추석 선물세트 전 상품에 대해 CJ ONE 포인트 10배 추가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이마트24는 화장품, 커피, 견과선물세트와 같은 중저가의 실속 선물세트 및 고급 양주와 마샬 블루투스 스피커와 같은 고가치 선물세트도 지난해보다 대폭 확대했다. 홀로 명절을 보내는 고객들을 위한 명절 도시락 등 먹거리 상품도 출시한다.
업계 관계자는 "실속과 품격을 모두 갖춘 선물 구성을 통해 고객 니즈 만족에 중점을 뒀다"며 "고객이 보다 합리적인 명절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them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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