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스프레소, 열대야 시즌 맞아 디카페인 캡슐 2종 출시
카페인 줄이고 풍미는 유지…아이스 커피 수요 공략
- 이강 기자
(서울=뉴스1) 이강 기자 = 네스프레소는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카페인 섭취 부담을 줄이면서도 깊은 풍미를 즐길 수 있는 디카페인 캡슐 커피 2종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신제품은 버츄오 라인의 '더블 에스프레소 키아로 디카페나토'와 오리지널 라인의 '비엔나 룽고 디카페나토'다. 두 제품 모두 네스프레소의 천연 디카페인 공정을 거쳐 기존 커피와 유사한 향미와 밸런스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더블 에스프레소 키아로 디카페나토'는 80ml 사이즈의 더블 에스프레소 라인 중 처음으로 선보이는 디카페인 제품이다. 브라질과 콜롬비아산 아라비카 원두를 짧고 강하게 로스팅해 우디한 향과 곡물 향이 어우러진 진한 풍미를 살렸다. 시원한 아이스 커피나 부드러운 라테로도 잘 어울린다.
'비엔나 룽고 디카페나토'는 오스트리아 비엔나 커피하우스에서 영감을 받은 '월드 익스플로레이션' 시리즈의 인기 제품을 디카페인 버전으로 재해석한 것이다. 미디엄 로스팅으로 맥아와 곡물의 부드러운 바디감을 강조했으며, 우유와 함께 마시면 비스킷이나 캐러멜 같은 달콤한 여운을 느낄 수 있다.
최근 웰니스 트렌드와 함께 카페인 섭취를 줄이려는 수요가 커지면서 디카페인 커피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디카페인 생두·원두 수입량은 2018년 1724톤에서 지난해 7000톤 이상으로 급증했다.
네스프레소는 오리지널과 버츄오 전 라인업을 통해 총 10종의 디카페인 커피를 운영하고 있다. 오리지널 라인에는 '아르페지오', '리스트레토', '볼루토', '비엔나 룽고' 디카페나토 4종이, 버츄오 라인에는 '알티시오', '멜로지오', '포르타도', '스위트 바닐라향', '더블 에스프레소 키아로' 디카페나토 5종이 포함된다. 여기에 디카페인과 일반 커피를 반씩 섞은 '하프 카페나토'까지 더해졌다.
네스프레소는 향후에도 디카페인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장하며, 건강을 고려하는 소비자들의 선택지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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