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이츠, 애슐리·자연별곡 빼고 F&B 브랜드 매각 나선다

"뷔페 브랜드 성장 중…선택과 집중 차원의 검토"

(이랜드이츠 제공)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이랜드그룹 산하의 이랜드이츠(366650)가 운영 중인 식음료(F&B) 브랜드 중 9개를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이츠는 삼정KPMG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다이닝 브랜드 6개, 카페 브랜드 3개 등 9개 브랜드의 매각을 추진 중이다.

다이닝 브랜드로는 반궁, 스테이크어스, 테루, 데판야끼다구오, 아시아문, 후원이 포함됐다. 카페·디저트 브랜드로는 더카페, 카페루고, 페르케노가 대상이다.

반면 주력 브랜드인 애슐리와 자연별곡은 매각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번 매각은 전체 외식 브랜드 중 실적 기여도가 낮은 브랜드들을 정리하고, 핵심 브랜드인 애슐리에 사업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풀이된다.

특히 애슐리는 성공적인 리브랜딩을 통해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 기준 애슐리는 이랜드이츠 전체 매출의 약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랜드이츠 관계자는 "애슐리퀸즈를 비롯해 뷔페 브랜드가 잘 성장하는 가운데 이랜드이츠가 선택과 집중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는 여러 가지 안 중에 하나"라고 설명했다.

h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