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비비고, 케이콘 LA 참가…"음식 넘어 일상 문화로"

세븐틴 테마 부스·약 3만명 대상 K-푸드 제공

(CJ제일제당 제공)

(서울=뉴스1) 이강 기자 = CJ제일제당(097950) 비비고는 지난 1일부터 사흘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와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CON LA 2025'에서 K-푸드의 매력을 선보였다고 6일 밝혔다.

LA 컨벤션센터 중앙에 자리 잡은 비비고 부스는 비비고 앰배서더 '세븐틴'(SEVENTEEN)을 테마로 꾸려졌다. 세븐틴의 팀 컬러와 비비고 로고를 조합한 부스 디자인이 눈길을 끌었으며, 현지 10·20세대 방문객 중심으로 활기를 띠었다. SNS에는 '비비고 만두 인증샷'이 연이어 올라오는 등 K-푸드를 즐기는 모습이 활발히 포착됐다.

CJ제일제당은 행사 기간 약 3만 명분의 K-푸드를 제공했다. 부스에서는 미니 만두, 비빔밥 등을 나눴으며, 참여형 콘텐츠인 포토존과 틱톡 챌린지도 함께 운영해 관람객의 몰입도를 높였다.

비비고 부스 관계자는 "준비했던 만두와 비빔밥이 금세 동날 만큼 현장의 열기가 뜨거웠다"며 "K-푸드가 단순한 음식을 넘어 일상의 문화가 된 것 같아 뿌듯했다"고 전했다.

미국인 관람객 한 명은 "비비고 부스에 마련된 세븐틴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비비고 만두도 먹어볼 수 있었다"며 "맛있게 먹은 만큼 앞으로 다양한 K-푸드도 체험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스테판 치피온카 CJ제일제당 글로벌 최고 마케팅 책임자(GCMO)는 "2013년부터 비비고가 KCON에 참여해 왔는데, 초창기에는 생소했던 K-푸드가 이제는 일상적 식문화로 자리 잡은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세븐틴을 첫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한 이후 팝업스토어, 캠페인, 해외 협업 등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향후 11월까지는 비비고 김, 볶음면, K-스트리트 푸드 등 다양한 협업 제품을 미국,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일본 등지에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CJ제일제당은 해외시장에서 K-푸드를 주류 식문화로 확산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대표 제품인 비비고 만두는 2020년 단일 품목 기준 연 매출 1조 원을 처음 돌파한 이후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성장 중이다. 지난해 미국 B2C 그로서리 시장에서의 만두 점유율은 41%에 이르며, 시장 1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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