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격변 오나…신세계푸드, 아워홈 단체급식 인수 추진에 "결정된 바 없어"

"사업경쟁력 강화 위해 다양한 방안 검토 중"

신세계푸드 이천공장(신세계푸드 제공)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신세계푸드(031440)가 단체급식사업부를 아워홈에 매각한다는 보도와 관련해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가 없다"고 말을 아꼈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신세계푸드는 공시를 통해 "당사는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업구조 강화 및 사업협력 등을 포함해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업계에 따르면 아워홈은 신세계푸드 단체급식사업부 실사에 착수했고, 사업부 가치는 1000억 원대를 예상하고 있다.

국내 단체급식 사업 시장은 삼성웰스토리, 아워홈, 현대그린푸드, CJ프레시웨이에 이어 신세계푸드까지 규모의 차이는 있지만 5개 업체가 사실상 5등분하고 있다.

단체급식 사업은 사업 자체가 역사가 길고, 기업간거래(B2B) 형태로 진행되는 탓에 시장점유율의 순위가 큰 변화 없이 평행선을 달리는 상황이다.

업계 2위인 아워홈이 5위 신세계푸드의 단체급식사업부를 인수하면 시장 구조에 격변이 예상된다.

아워홈 측도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중이나 확정된 것은 없다"고 했다.

신세계푸드는 관련해 구체적 내용이 결정되거나 또는 1개월 이내에 관련 내용을 재공시할 예정이다.

아워홈 마곡 본사 전경.(아워홈 제공)

h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