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 올해 2분기 한국 판매자 역직구 매출 10년 내 최대 실적

한국 판매자 역직구 매출 두 자릿수 성장률 기록

(이베이 제공).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이베이(eBay)는 올해 2분기 한국 판매자 역직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한국 CBT(Cross-Border Trade) 사업 운영 10년 이래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베이에 입점한 글로벌 판매 국가 중 매출 성장률 기준으로도 한국은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신규 셀러 수는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규모로 증가했다.

미국 사이트인 이베이닷컴에 등록한 상품을 7개 현지 이베이 사이트에 언어와 통화를 번역해 자동 리스팅할 수 있는 '이베이맥'(eBaymag) 서비스의 경우 한국 판매자의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하며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 판매자 성장률 1위를 기록한 '드론'(Camera Drones)은 전년 대비 수백 배 이상 성장률을 보였고, 2위는 '트레이딩 카드'(Collectible Card Games)가 차지했는데 포켓몬 카드 등 인기 IP 기반 제품이 주로 거래됐다.

3위 '액션 피규어&액세서리'(Action Figures & Accessories) 카테고리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캐릭터 '라부부'(Labubu)가 희소성 기반으로 높은 수요를 보이며 성장을 주도했다.

이베이 관계자는 "향후 관세 정책 변화나 소액 면세 제도(de minimis) 중단에 따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한국 판매자들의 빠른 적응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긍정적인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y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