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폭우에 '몰캉스' 몰려…홈플러스 입점업체 매출 약진

입점 몰 매출, 전년 동기 대비 최대 19% 증가

28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라이브' 강서점에서 다양한 브랜드가 입점된 몰(Mall)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홈플러스 제공).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홈플러스는 고물가와 폭염, 폭우 시즌이 겹치면서 저렴한 브랜드 위주로 '짠물 몰캉스'를 즐기는 고객이 늘었다고 28일 밝혔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폭염과 폭우가 반복됐던 지난 7월 1일부터 20일까지 홈플러스에 입점된 몰(Mall)의 카테고리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최대 19% 증가했다.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한 브랜드들의 매출 약진이 영향을 미쳤다. 저가형 뷔페 레스토랑인 애슐리퀸즈와 쿠우쿠우의 매출은 같은 기간 최대 146% 올랐다.

또 SPA 브랜드인 유니클로의 경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했으며,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도 매출이 16% 늘어났다.

이 밖에도 가족 단위 고객들이 많이 찾는 키즈카페, 냉방시설이 완비된 실내 테니스장과 풋살장, 중고서점 알라딘, 각종 리퍼브숍, 균일가 의류 행사 매대에도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미경 홈플러스 Mall마케팅팀장은 "여름철 마트 매장이 시원한데다 장보기를 비롯한 각종 쇼핑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어 고객들의 방문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themo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