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현대 기법 접목한 증류주"…화요, 10년 만에 '화요19金' 출시

화요, 22일 '테이스트 오브 화요19金' 개최…조희경 대표·박준성 상무 참석
"오크 숙성과 옹기 숙성 원액 블렌딩한 제품…향후 해외 수출도 염두"

조희경 화요 대표이사가 22일 서울 송파구 비채나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화요는 전통과 현대 기법을 접목해한국만의 프리미엄 증류주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조희경 화요 대표이사는 22일 서울 송파구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비채나에서 열린 시음 행사 '테이스트 오브 화요19金'(Taste of Hwayo 19금)에서 "화요19金은 오크 숙성과 옹기 숙성 원액을 블렌딩한 제품으로 기존의 전통 소주보다 부드럽고 깊이 있는 향을 담아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화요19金은 고물가·고금리 기조 속에서도 품질로 승부하겠다는 자신감을 담아 화요가 10년 만에 선보인 신제품이다. 화요는 이날 화요19金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요리와 페어링을 통해 제품의 풍미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화요19金과 어울리는 페어링 요리로 전갱이무침·녹두전·새우강정·채끝구이·흑임자 약과 초콜릿·더덕 주악 등이 준비됐다. 또 화요의 마스터 블렌더인 박준성 생산본부장이 직접 제품 개발 과정과 블렌딩 포인트 등을 소개했다.

박 상무는 "화요19金은 최적의 비율로 블렌딩해 처음에는 부드럽게 다가오지만 잔 끝에는 화요 특유의 깊은 여운이 남는 술"이라며 "쌀 본연의 은은한 향과 함께 절제된 품격이 담긴 한 잔으로 미식의 순간을 더욱 빛나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품명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박 상무는 "화요19金이라는 단어가 자극적으로 들릴 수 있지만 여기서 금(金)은 황금을 의미한다"며 "19세는 인생의 황금기가 시작되는 시점인 만큼 이 시기에 좋은 술로 올바른 주도를 배워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화요가 준비한 페어링 메뉴 전갱이무침·녹두전·새우강정·채끝구이.

패키지 디자인에 담긴 의미도 소개됐다. 박 상무는 "패키지 컬러는 화요의 열정과 불을 상징하는 빨간색을 사용하는 등 많은 고민을 했다"며 "제품명 역시 25~35세 MZ세대를 겨냥하기 위한 재미 요소를 넣은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현재 화요19金은 호텔과 파인다이닝 레스토랑·대형마트·편의점 등 주요 유통채널로 입점을 확대 중이다. 향후 수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 박 상무는 "우리나라 술은 국내에서 기반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수출이 안 된다. 화요19金을 이제 막 국내 시장에 출시했기 때문에 기반을 만든 이후 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요19金은 지난달 말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서울국제주류&와인박람회'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화요19金

jiyounb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