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르, 글로벌 질주…일본·싱가포르·호주서 월 35억 돌파
고소득 국가 중심 해외 전략 적중
- 김진희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안다르는 일본과 싱가포르, 호주에서 확고하게 입지를 다지며 지난 6월 역대 월 판매액 35억 원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철저한 시장 조사에 따라 애슬레저 라이프가 자리 잡은 고소득 국가 중심으로 K-애슬레저 대표 브랜드로서의 영향력을 키우겠다는 안다르의 글로벌 전략이 제대로 적중했다는 분석이다.
안다르는 2022년 3월 일본 온라인 스토어 론칭을 시작으로 주요 거점별 백화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해외 사업에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온라인 스토어 론칭 이후 2년 만에 누적 매출 120억 원을 돌파하며 월평균 4억 원대를 기록했던 일본 시장에서, 지난 6월에는 온라인 스토어 판매액만 20억 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애슬레저 시장 초기 단계인 일본 시장에서 한류 열풍까지 맞물리며 안다르에 대한 일본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겁다는 평가다.
안다르는 일본에 이어 동서양을 잇는 요충지인 싱가포르에 1호와 2호 해외 매장을 각 마리나베이, 오차드 거리 다카시마야 백화점에 문을 열었다. 5월에는 서구권 첫 거점인 호주 웨스트필드 시드니에 단독 매장을 열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 채널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짧은 기간 내 빠르게 입지를 넓힌 결과 싱가포르에서 지난 6월 한 달간 판매액 12억 원을 돌파했다. 호주에서도 현지인들의 폭발적인 관심으로 매장 개점 초기임에도 지난달 총 3억 원 이상의 판매액을 기록했다.
주목할 점은 중국에 진출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중국 주요 SNS인 샤오홍슈에서 안다르 관련 키워드가 370만 회 이상 조회됐다. 관련 게시글만 1만 개를 돌파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싱가포르 및 호주 내 중국 부유층 소비자들의 안다르 매장 방문이 급증하며 매출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안다르는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10월 싱가포르 대표 복합 쇼핑몰 비보시티(VivoCity)에 세 번째 매장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일본 오프라인 매장 오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공성아 안다르 대표는 "싱가포르, 호주, 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 브랜드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각 시장 반응을 면밀히 분석해 온오프라인 채널을 유기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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