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헤지스, 해리 입히니 팬덤 생겼다…캐릭터 IP로 신성장동력 확보
고객 공감대 형성…25SS 시즌 여성 라인 매출 320%↑
- 김진희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LF(093050) 대표 브랜드 헤지스(HAZZYS)가 브랜드 헤리티지를 강화하기 위해 전개 중인 강아지 캐릭터 '헤지스 해리'(HARRY)가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10일 헤지스에 따르면 캐릭터 도입 이후 관련 제품 매출이 급증했으며 고객과의 소통 방식도 다변화되며 브랜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해리는 헤지스를 상징하는 잉글리시 포인터 견종을 기반으로 2022년 말 탄생한 의인화 캐릭터다.
해리가 착용하는 의상은 매 시즌 실제 헤지스에서 출시되는 의류 및 액세서리를 기반으로 디자인된다. 각 시즌의 컨셉을 가장 잘 보여주는 '키 룩'(Key Look) 중심으로 스타일디자인팀과 협업해 개발된다. 이를 통해 브랜드 컬렉션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스토리텔링을 완성한다.
해리 캐릭터는 의류와 액세서리를 포함한 다양한 제품군에 적용되며 프린트, 인타샤, 자수 등 다채로운 기법으로 구현된다. 해리를 활용한 AI 콘텐츠 제작도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이는 브랜드 세계관을 입체적으로 확장하는 데에 기여하고 있다.
그 결과 24FW 시즌 '해리 그래픽 스웨터' 완판에 이어 25SS 시즌에는 옥스퍼드 셔츠, 반소매 니트, 키링 등으로 라인업을 확대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헤지스여성의 해리 캐릭터 제품 매출은 25SS 시즌 전년 동기 대비 320% 급증했다. 헤지스남성 역시 관련 제품의 입고 물량을 30% 확대하며 브랜드 내 비중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헤지스는 26SS 시즌부터 해리 캐릭터의 활용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신규 라인 확장도 준비 중이다. 의류뿐 아니라 액세서리, 굿즈, 디지털 콘텐츠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의 확장을 통해 해외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에 나선다.
해리를 활용한 신규 라인을 만나볼 수 있는 전용 공간 '헤지스 해리 스토어'는 국내를 시작으로 글로벌 주요 매장에도 순차 적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해리 캐릭터를 중심으로 한 브랜드 세계관을 강화하고 글로벌 브랜딩을 한층 가속할 계획이다.
헤지스 관계자는 "해리 캐릭터는 단순한 마스코트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의 가치와 감성을 고객과 직관적으로 연결해 주는 중요한 매개체"라며 "해리를 중심으로 한 콘텐츠와 제품, 공간 경험을 지속 확장해 글로벌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더욱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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