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피자, 말레이시아 1호점 출점…현지 리테일과 MF 계약

"말레이시아 통해 동남아 사업 확장 가속"

고피자와 말레이시아 헥스타르 리테일이 마스터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임재형 고피자 글로벌사업본부장, 임재원 대표, 헥스타르 리테일 Eric Vo Managing Director, Vicca Ng COO. (고피자 제공)

(서울=뉴스1) 김명신 기자 = 푸드테크 기반 피자 브랜드 고피자(GOPIZZA)는 말레이시아의 헥스타르 리테일(Hextar Retail)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F)를 통한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시장에 공식 진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고피자는 피자 레스토랑 매장뿐만 아니라 헥스타르 리테일의 유통 채널과 결합해 리테일 기반의 다양한 사업 모델로 현지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고피자와 헥스타르 리테일 간 계약은 코트라(KOTRA) 말레이시아 현지 무역관과 글로벌 프로그램의 협업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양사는 지난 6월 23일 말레이시아 헥스타르 타워(Hextar Tower)에서 마스터 라이센싱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첫 매장은 쿠알라룸푸르에 2025년 3분기 중 오픈할 예정이다.

고피자는 현재까지 한국을 포함해 싱가포르, 인도, 태국, 인도네시아, 일본 등 8개국에서 약 10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헥스타르 리테일은 말레이시아 증시에 상장된 Hextar Global Berhad의 유통 계열사로, 모기업인 Hextar Global Berhad는 매출 약 9억 링깃(한화 약 2500억 원), 시가총액 약 2조 원 규모의 말레이시아 대표 중견 그룹이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말레이시아 주요 쇼핑몰 내에 플래그십과 고피자 고유의 소형 익스프레스 형태의 매장, B2B2C 숍인숍 등 다양한 모델로 고피자 브랜드를 현지에 확산할 예정이다.

헥스타르 리테일의 에릭 보(Eric Vo) 대표는 "고피자는 브랜드력과 효율성, 확장성을 두루 갖춘 이상적인 파트너"라며 "헥스타르의 리테일 역량과 고피자의 혁신적인 제품이 결합해 F&B 시장에서 새로운 성공 모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임재형 고피자 글로벌사업본부장은 "헥스타르 리테일과의 협력을 통해 고피자의 일반 레스토랑 모델과 더불어 리테일 채널을 통한 B2B2C 영역까지 아우르는 다각화된 사업 구조를 함께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lil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