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멸종위기 보전 '생물다양성 공원' 조성

지역사회 생태계 보전 사업 점진적 확대

코스맥스가 화성특례시, 재단법인 환경재단, 국립세종수목원, 브라더스키퍼와 멸종위기식물 보전을 위한 다자간 협약을 체결하고 화성시 공장 인근에 '생물다양성 공원'을 조성한다.(코스맥스제공)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코스맥스(192820)가 멸종위기 및 자생식물 자원의 보전과 복원을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식물자원의 새로운 가치를 발굴해 미래자산을 확보하기 위한 생물다양성 활동을 본격화한다.

코스맥스는 화성특례시, 재단법인 환경재단, 국립세종수목원, 브라더스키퍼와 멸종위기식물 보전을 위한 다자간 협약을 체결하고 화성시 공장 인근에 '생물다양성 공원'을 조성한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19일 코스맥스 화성공장이 위치한 경기도 화성시 향남제약공단 내에서 진행된 '생물다양성 1호 공원' 조성 행사에는 코스맥스 임직원과 재단법인 환경재단 관계자, 브라더스키퍼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코스맥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생태형 공원에 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 보호종인 진노랑상사화와 21종의 자생식물 총 2000주를 식재하고 멸종위기종의 개체 증식 방안을 연구한다. 향후 지역사회 내 도심생태계 보전 사업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코스맥스는 환경경영의 일환으로 멸종위기 및 자생식물 등 식물 자원의 유용성에 주목하고 이를 널리 알려왔다.

국내에서는 충남 공주시에 위치한 농업법인 향약원 내 약 1만3200㎡ 규모 재배지에 자생식물 114종, 약 3만 주를 식재했다. 향약원에서는 코스맥스의 기초연구 품종 및 약용식물 재배가 이뤄지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국립 보고르농과대학교(IPB)와 공동연구를 수행하며 '스마트 그린 팜'을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는 14여 종 약 1만8000주의 자생식물을 재배하며 현지 생물다양성 보전에 기여하고 K-뷰티 기술과 현지 자생식물을 결합해 신규 원료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화성공장 및 평택공장 인근 발안천을 대상으로 자체적인 생물다양성 보전 캠페인을 전개해 왔다. 하천 정화활동, EM(Effective Microorganisms)흙공 던지기, 유해식물 제거, 플로깅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 생태계 보전에 기여하고 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자연 자본의 보존을 확대하고, 생물다양성의 유용성을 분석해 새로운 가치를 탐색하는 등 미래세대를 위해 환경과 사회에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며 "관련 연구를 확대하고 차별화된 효능과 소재를 개발해 새로운 가치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inn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