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뉴eat템] 여름엔 무겁지 않게…'간편함' 강조 신제품 쏟아진다
롯데웰푸드 '식사이론' 즉석섭취식품 3종 세븐일레븐 통해 출시
풀무원, '요즘 탱탱쫄면' 리뉴얼…국순당, 백세주 미니어처 선보여
- 이형진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식품업계가 '간편함'을 앞세운 신제품 출시 경쟁에 돌입했다. 무더위로 식욕이 떨어지는 계절 특성을 반영해 가볍고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들이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280360)는 헬스&웰니스 간편식 브랜드 '식사이론'(Theory of SICSA)을 통해 즉석섭취식품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제육열무비빔밥, 치킨타르타르삼각김밥, 넛츠포테이토샌드위치로, 모두 간편하게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제철 식재료 및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제철 및 로컬, 고기류를 풍성하게 채워 든든한 한 끼 대용으로 적합 △고단백 및 고기, 바쁜 일상에서 균형 잡힌 영양을 섭취할 수 있도록 설계 △영양 및 간편 등 세 가지 콘셉트에 맞춰 기획됐다.
특히 편의점 세븐일레븐 채널을 통해 유통되어 접근성을 높인 점이 눈에 띈다. 바쁜 직장인들과 1인 가구가 언제든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풀무원(017810)은 분식 전문점에서 맛보던 쫄면을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요즘 탱탱쫄면'을 리뉴얼 출시했다.
쫄면은 일반적으로 기름에 튀기지 않고, 탱글탱글한 식감이 특징인 면류다. 리뉴얼된 '요즘 탱탱쫄면'은 풀무원의 독자적인 건면 제면 기술을 적용해 더욱 탱탱하고 쫄깃한 면발을 구현했다. 특허받은 제면 기술을 통해 면발 내부에 미세한 구조를 형성해, 양념이 속까지 고르게 스며들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오뚜기(007310)도 간편하고 든든한 한 끼 신제품으로 '퀵 모닝 에그샐러드' 2종을 선보였다.
계란과 마요네즈의 조화에 백후추를 더해 깔끔한 맛을 살린 '퀵 모닝 에그샐러드 플레인', 감자와 허니머스타드 소스가 어우러진 '퀵 모닝 에그샐러드 감자' 총 2종이다.
100% 국산 신선란을 사용해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며, 뚜껑이 있는 파우치 제품으로 출시해 원하는 양만큼 깔끔하게 덜어 먹고 위생적으로 보관할 수 있도록 사용 편의성을 강화했다.
주류 시장에도 '가벼운' 제품이 출시됐다. 국순당(043650)은 혼술 등에 적합한 소용량 '백세주 미니어처' 제품을 내놨다.
국순당의 대표 약주 제품인 백세주의 미니어처 제품은 기존 375mL 제품의 4분의 1 수준인 95mL 용량이다. 2~3잔 분량으로 우리 반주 문화에 적합한 용량이다. 일부 대형마트에 우선 출시되며 점차 다른 유통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여름철에는 소비자들이 무겁고 복잡한 조리 과정보다는 간편하고 가벼운 식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다"며 "앞으로도 계절 특성을 반영한 간편식 제품 출시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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