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재단, 교사 대상 '공감교육' 연수 프로그램 진행

서울 송파서 초중고 교사 90여 명 참여
철학·뇌과학 전문가 강연…AI 시대 핵심 역량은 '공감'

(풀무원재단 제공)

(서울=뉴스1) 이강 기자 = 풀무원재단은 미래세대 아이들에게 공감과 협력의 중요성을 알려줄 초중고 교사들을 대상으로 '공감교육'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지난 18일 서울 송파구 한국광고문화회관에서 열렸으며, 강동구·송파구 소속 교사 90여 명이 참석했다. 풀무원재단은 작년부터 강동송파교육지원청과 함께 교사들의 공감교육 역량 강화를 위한 교원 연수를 운영해 오고 있다.

'공감교육'은 아이들이 일상 속 혐오와 차별 사례를 살펴보고, 빅 히스토리 관점에서 공감과 협력의 가치를 배우도록 설계된 교육 프로그램이다. 뇌과학 기반으로 공감 능력의 원리를 탐구하고, 친구들과의 프로젝트 협업을 통해 이를 실천하는 활동이 포함돼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안광복 중동고 철학교사와 장동선 궁금한뇌연구소 대표가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안 교사는 공감교육의 이론과 개념, 학교 현장에서의 실천 전략을 전하며 교사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어 교육기관 프로젝트플래닛의 박보은 감독이 프로젝트 기반 공감교육 사례와 교수법을 소개했다.

장 대표는 "AI 시대에는 공감지능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미래 인재가 갖춰야 할 핵심 역량으로 공감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감과 뇌 기능의 연관성을 설명하며,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교사들과 미래 교육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이병인 풀무원재단 공감교육 사업담당은 "미래세대에 공감의 중요성을 알려줄 교사들의 교육 역량 향상을 돕고자 올해도 강동송파교육지원청과 함께 공감교육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미래세대에 공감과 협력의 중요성을 알리는 프로그램, 행사를 선보이며 사회 영역 교육사업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thisriv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