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임직원 "직무 전환 사전 협의…희망퇴직 수요 조사 선택의 기회"

"퇴사 결정한 일부 인원들, 무분별하게 회사 비방"
"전환 직무 영업 아닌 MD…티몬 정상화 위해 뜻 모아"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티몬 사옥 앞으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2024.8.11/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티몬 임직원 대표가 최근 불거진 오아시스(370190)의 직무전환·희망퇴직 논란에 대해 "직무전환은 인수 협상 시 오아시스 측과 사전에 협의된 내용"이라며 "희망퇴직 수요조사는 구조조정과 인력감축을 위한 것이 아닌 직원들에게 선택의 기회를 준 것"이라고 반박했다.

티몬 임직원 대표라 밝힌 정성원 NEWBIZ실 실장은 16일 입장문을 내고 "현시점 퇴사를 결정한 일부 인원들의 무분별한 회사 비방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실장은 "직무전환의 경우 인수 협상 시 오아시스측과 사전에 합의된 내용이며 모든 직원들의 동의를 구한 후 인수 계약이 진행됐다"며 "말을 바꾸고 있는 분들은 퇴사한 직원들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환되는 직무 역시 언론에 언급되는 영업직군이 아닌 MD로의 직무전환이 이뤄졌다"며 "MD직군은 이커머스 회사의 핵심 업무이며 영업부서가 아닌 상품기획 부서로, 비영업직군에서 영업직군으로의 전환이라는 자극적인 표현은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 실장은 "희망퇴직 수요조사는 구조조정과 인력감축을 위한 것이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오아시스의 조건부 투자계약 체결 이후에도 이직을 준비하거나 오아시스의 운영 방향과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직원들에게 주어진 선택의 기회"라며 "오히려 그들에게 주어진 보상안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인수 희망자가 없어 회생이 불투명한 인터파크와 위메프와 달리 티몬은 인수를 추진 중인 오아시스 덕분에 희망을 갖고 티몬의 정상화를 위해 뜻을 모았다"며 "일부 퇴사 직원들의 목소리만이 아닌 저희의 의견을 담아달라"고 호소했다.

오아시스마켓은 지난달 기존 티몬 비영업직 직원 전원을 영업직으로 전환하고, 임직원에 대해 희망퇴직 수요 조사를 진행했다. 희망퇴직 수요 조사에선 티몬에 남았던 기존 직원 140여 명 중 50여 명이 신청했다.

회사를 떠난 티몬 직원 상당수는 영업직군으로 전환된 비영업직 직원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오아시스 측이 인수 조건인 고용 보장 약속을 어기고 구조조정에 나섰다고 주장하고 있다. 오아시스는 지난 4월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티몬 최종 인수자로 선정되는 과정에서 기존 직원의 고용을 5년 간 보장했다.

y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