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본코리아, '상생위원회' 6월 말 공식 출범
"단 한 명의 점주도 두고 가지 않겠다"…점주 본사 상생 의지
혁신적 파트너십 모델 만들겠다는 백종원 의지 반
- 이강 기자
(서울=뉴스1) 이강 기자 = 더본코리아는 가맹점주와의 실질적인 소통과 협력을 위한 '상생위원회'를 이달 말 공식 출범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번 위원회 출범은 단순한 제도 도입을 넘어, 점주와 본사가 함께 성장하는 혁신적 파트너십 모델을 만들겠다는 백종원 대표의 의지가 반영됐다.
상생위원회는 지난달 초부터 시작된 브랜드별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요구와 애로사항을 수렴하며 추진됐다. 더본코리아는 지난달 3일 홍콩반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빽다방, 한신포차, 새마을식당, 빽보이피자, 역전우동, 롤링파스타, 연돈볼카츠, 막이오름, 백스비어, 인생설렁탕 등 10개 브랜드가 참여한 가운데 11차례 간담회를 열었으며, 향후 여타 브랜드 점주들과의 간담회도 예정돼 있다.
백종원 대표는 모든 간담회에 직접 참석해 점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운영상 문제점을 함께 논의했다. 특히 지난달 29일에는 간담회 내용을 토대로 상생위원회 준비 회의를 개최했고, 법무법인 '덕수'와 함께 위원회 설계 및 실행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상생위원회는 더본코리아와 법무법인 '덕수'가 공동 기획·운영하며, 단순한 자문을 넘어 실질적 실행력을 갖춘 협의기구로 기능할 예정이다. 덕수는 소상공인 권익 보호에 특화된 법률 전문성을 바탕으로, 의사결정 구조 설계와 가맹점주 협의체·외부 전문가 구성을 담당한다.
위원회는 매월 1회 정기 회의를 중심으로 운영되며, 점주 의견을 우선 검토하고 정책 변화나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안은 위원회 안건으로 상정해 심층 논의 및 실행 가능성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백종원 대표는 "간담회를 통해 점주님들의 간절한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었고 상생위원회는 이를 반영해 함께 미래를 준비하자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며 "점주님들과 동반 성장하는 혁신적 협력 모델을 만들어내는 것은 물론 변화하는 사회적 요구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thisriv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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