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한 달 빠른 장마"…신세계백화점, '서머 슈즈 페어' 진행
장마철 수요 맞춰 행사 시기·물량 확대
전점서 200억 규모 여름 슈즈 할인전
- 이강 기자
(서울=뉴스1) 이강 기자 = 신세계백화점은 장마철을 앞두고 여름 슈즈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 지점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서머 슈즈 페어'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행사는 오는 15일까지 신세계백화점 전 지점에서 진행된다. 신세계는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해 장마 시작 시점이 예년보다 앞당겨지고 기간도 길어지는 점에 주목해, 통상 7월 초에 진행하던 여름 슈즈 행사를 올해는 약 한 달 앞당긴 6월 중순부터 진행한다. 행사 물량도 총 200억 원 규모로 확대해 준비했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중부지방 기준 장마는 이달 29일에 시작돼 약 29일간 이어졌으며, 이는 2021년 대비 시작 시기는 일주일가량 빨라졌고, 기간은 12일가량 길어졌다. 신세계는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올해 장마가 12일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보된 점을 반영해 행사 시기 조정을 단행했다.
이번 '서머 슈즈 페어'에서는 장마철 인기 아이템인 레인부츠, 샌들, 플랫슈즈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브랜드 제품이 구성됐다. 대표 브랜드로는 헌터, 크록스, 레페토, 제옥스, 올버즈 등이 있으며, 이 중 약 50억 원 상당의 상품은 신세계 단독 기획으로 마련됐다.
할인 혜택도 눈에 띈다. 탠디, 닥스, 소다, 핏플랍, 스타카토, 스케쳐스, 에코 등 3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브랜드 데이 행사를 통해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주요 상품으로는 버켄스탁의 '빅버클 에바 샌들', '보스턴 샌들', 헌터의 '오리지날 레인부츠' 등이 있다.
점포별 오프라인 팝업 행사도 병행된다. 하남점은 13일부터 19일까지 1층 가든스테이지에서 에코, 제옥스, 포멜카멜레 등이 참여하는 여름 샌들 특가전을 열고, 광주신세계는 23일부터 29일까지 1층 이벤트홀에서 탠디, 소다 등이 참여하는 여름 슈즈 특가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선현우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은 "급변하고 있는 장마철 수요에 맞춰 발 빠르게 대응하고자 시기와 규모를 모두 조정했다"며 "올해 서머 슈즈 페어는 상품 구성과 할인 혜택, 오프라인 이벤트까지 연중 최대 규모로 마련한 만큼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쇼핑 만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thisriv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