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김 육상양식' 기술개발 국책과제 최종 선정…2030년 상품화 목표
'우량 김 종자생산 및 육상양식 기술개발' 사업 추진
김 육상양식 사업화 및 상품화 추진
- 배지윤 기자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대상(001680)은 해양수산부 '지속가능한 우량 김 종자생산 및 육상양식 기술개발' 신규 과제 공모에 참여해 2개 부문 사업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내 양식 김의 식품안전성 확보 및 수급 안정화를 위한 김 연중 대량생산 육상양식 기술개발을 목적으로 육상양식에 적합한 고품질 김 품종을 선발하고 김의 연중·대량생산 육상양식 시스템을 상용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2029년까지 5년 간 연구개발비 350억 원이 투입돼 4차 산업형 김 육상양식 시스템을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월 '지속가능한 우량 김 종자생산 및 육상양식 기술개발 신규과제' 공모를 받았다. 이에 대상㈜ 등 주요 식품기업과 지자체·학계로 구성된 각 컨소시엄이 지원했으며 주관연구책임자 발표 등 선정평가 과정을 거쳐 이번 사업의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대상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
앞으로 대상은 전남·전북·충남 등 3개 광역 지자체, 공주대·포항공대 등 12개 대학 연구소·하나수산 등 11개 기업을 포함한 지자체·학계·산업계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가 200여 명이 참여한 컨소시엄을 통해 '육상양식 김 종자 연중공급 및 대량양성 기술개발' 사업과 '김 연중생산 육상양식 시스템 및 품질관리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상은 이미 2016년부터 김 육상양식을 기획해 2023년 국내에서 김 생산량이 가장 많은 전남 고흥군과 현지 수산업체 하나수산과 함께 본격적으로 사업화에 돌입했다. 1차 시범 양식을 통해 김 원초를 40~50cm 크기로 키우는데 성공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규모를 확대해 2차 시범 양식을 위한 시설을 조성 중이다. 또 오는 2029년까지 기술개발과 상용화 시스템을 마련하고 2030년경부터 육상양식으로 수확한 김을 상품화하는 것이 목표다.
김준규 대상 SeaweedCIC 대표는 "김은 전세계에서 '건강스낵 및 건강 식재료'로 각광받으며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앞으로 육상양식을 통해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 확보 및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으로 김 산업이 지속성장 가능한 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