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노조 "회생法에 면담 요청…근무 현장 위태로운 상황"

30일 의견서 담은 공문 전달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조 지부 회원들이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MBK파트너스 앞에서 열린 'MBK가 책임져라 확대간부 결의대회'에서 삭발하는 안수용 지부장을 지켜보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4.1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김명신 기자 = 마트산업노동조합(이하 마트노조)은 홈플러스 회생절차와 관련해 서울회생법원 4부에 소속된 정준영 판사에게 면담을 요청하고 공문을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마트노조는 10만여 명의 노동자와 입점업체 관계자들의 생존이 걸린 문제를 짚으며 회생법원이 보다 신중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의견서와 5월 8일 오전 11시 30분으로 공식 면담 기회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의견서에는 홈플러스가 경쟁업체인 이마트보다 점포별로 10% 적은 인력으로 더 많은 근무시간을 소화하고 있으며, 평균 급여도 낮은데다 현장은 인력 부족으로 위태로운 상황에 처해 있다는 노조의 주장이 담겼다.

특히 MBK가 책임지고 자본을 추가 투입하거나 채무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회생에 기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는 "MBK는 단기 이익 회수를 위한 자산 매각과 해고가 아닌 지속가능한 기업 운영을 위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면서 "이번 회생절차가 단순한 기업 구조조정이 아니라 투기자본의 무책임한 경영이 초래한 사태로 법원과 정부의 철저한 판단과 개입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lil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