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유동화증권, 우리가 최종 책임…전액 변제 목표"

"채권 회수 유예 사과…변제 방안 성실 협의할 것"

홈플러스 최대주주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의 김병주 회장이 사재 출연을 밝힌 16일 오후 서울 시내의 홈플러스에서 장보기를 마친 시민이 나오고 있다. 2025.3.16/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홈플러스는 17일 "증권사에 의해 발행된 유동화증권이 전액 변제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며 "관련 증권사들과 함께 회생 절차에 따라 최대한 노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회사 측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증권사에 의해 발행된 유동화증권(ABSTB 포함) 투자자들은 당사에 대한 직접적인 채권자들은 아니지만 그 변제에 대한 최종적인 책임은 당사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홈플러스는 "회생절차가 개시되면서 매입채무유동화를 포함한 채권 상환이 일시 유예됨에 따라 정해진 일정에 따라 채권 회수가 이뤄지지 못하게 된 점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더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죄송한 마음을 바탕으로 책임을 피하지 않고 각 채권자들과 가능한 변제 방안에 대해 최대한 성실하게 협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지난 16일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홈플러스에 재정 지원을 하기로 결심한 것에 대해선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는 영세업자 채권 지급은 물론 소상공인에 대한 대금 지급도 조기에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대기업 협력사 채권도 분할상환 일정에 따라 최대한 빨리 변제 완료함으로써 협력사, 입점점주 분들의 불안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themo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