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동대문 종합시장에 6번째 '무신사 스튜디오' 오픈

최대 25인실 오피스에 워크룸·재봉실 등 인프라 갖춰
1500여개 원부자재 업체 등 패션 시장 활성화 기대

무신사는 패션 산업 중심지인 서울 동대문에 패션 특화 공유오피스 '무신사 스튜디오'를 연다.(무신사제공)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무신사는 서울 동대문에 패션 특화 공유오피스 '무신사 스튜디오'를 오픈한다고 3일 밝혔다.

이곳은 무신사 스튜디오의 6번째 지점으로, 동대문 종합시장 A동과 C동 4층에 총 4628㎡(약 1400평) 규모로 들어선다. 2023년 4월 신당동에 5호점을 연 이후 약 2년 만에 새롭게 공개하는 공간이다.

무신사 스튜디오는 2018년 무신사에서 국내 최초로 선보인 패션 특화 공유오피스다. 기본적인 사무실 외에도 △재봉실 △워크룸 △패턴실 △패킹존 등의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동대문 종합시장점은 최소 1인실부터 최대 25인실까지 총 200개 호실의 오피스를 비롯해 회의실, 메일룸, 폰부스 등의 부대 시설을 갖추고 있다.

재봉틀, 오버로크 미싱기, 다리미 등이 구비된 재봉실에서는 즉각적인 샘플 제작과 수정 등의 작업이 가능하다. 입주사에서 판매 예정인 상품을 검수하거나 패턴을 수정하는 등의 업무를 볼 수 있는 워크룸에는 작업대 17개가 마련돼 있다.

특히 무신사는 종합시장 내에 1500여개 원단 및 부자재 등 관련 업체들과 협력을 통해 신규 브랜드 론칭을 준비하거나 상품 규모를 확대하려는 중소 브랜드가 입주하기에 용이한 인프라를 갖췄다.

무신사는 2018년 동대문에 첫 번째 무신사 스튜디오를 선보인 후 △한남 1호점(2022년 2월) △성수점(2022년 5월) △한남 2호점(2023년 1월) △신당점(2023년 4월)까지 5개 지점을 순차적으로 오픈해 운영 중이다. 5곳의 무신사 스튜디오에 입주한 기업 수는 270여 개에 달한다.

무신사 관계자는 "동대문은 패션 제조와 유통이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패션 허브 지역으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뿐만 아니라 해외 기업과 바이어들에게도 중요한 거점"이라며 "무신사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규모 패션 브랜드가 효율적으로 비즈니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jinn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