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뷰티사이언스 "독자 기술로 차별화…차세대 클린뷰티 시장 선도"

이성호 대표, 27일 신제품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 성료
아이레시피 제품·해외 시장 포트폴리오 다변화 주력

이성호 선진뷰티사이언스 대표이사(가운데).ⓒ 뉴스1/김진희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ODM·OEM 회사와 인디 브랜드가 주도하는 화장품 시장이 '클린뷰티 1.0'(1세대 클린뷰티)이라면 저희는 독자적인 핵심 액티브 원료를 적용한 '클린뷰티 2.0'(2세대 클린뷰티) 시장을 선도하겠습니다."

이성호 선진뷰티사이언스(086710) 대표이사는 27일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선진뷰티사이언스의 클린뷰티 브랜드 아이레시피의 신제품 '세라마이드 유자 바이오 클렌징오일' 출시를 기념해 개최됐다.

해당 제품은 선진뷰티사이언스만의 독자적인 클린테크 기술력과 처방을 바탕으로 개발된 차세다 바이오 오일 '이지라이트'를 적용했다. 원료부터 소재, 처방까지 클린뷰티에 입각한 제품이다.

이성호 선진뷰티사이언스 대표가 27일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뉴스1/김진희 기자.

제품 개발을 주도한 신경희 선진뷰티사이언스 연구소장은 "클린뷰티 트렌드에 따라 합성오일을 대체해 식물성 오일을 처방하는 니즈가 많은데 식물성 오일은 분자가 큰 소재여서 피부 흡수가 잘 안된다"며 "저희는 이를 개선해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이지라이트를 독자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신 연구소장에 따르면 아이레시피 세라마이드 유자 바이오 클렌징 오일은 저분자 오일이 모공 속까지 빠르게 침투해 메이크업이나 자외선차단제뿐만 아니라 딱딱하게 굳은 피지와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요철없이 매끈한 피부 스케일링 효과를 제공한다.

모공을 막지 않아 여드름을 유발하지 않는 '논코메도제닉'을 구현한다. 또 세라마이드와 발효유자추출물을 함유피부가 당김없이 촉촉한 마무리감을 선사한다.

이지라이트 바이오 오일은 피부 친화적인 성분을 유지하면서도 친환경 '바이오컨버전 공법'을 통해 기존 오일 제조 공정을 간소화했다. 에너지 소비와 폐기물 발생을 회기적으로 줄인 친환경 오일이다.

아이레시피가 27일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신제품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뉴스1/김진희 기자.

아이레시피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클린테크 신소재를 적용한 차세대 클린뷰티 브랜드로 진화하고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포부다.

아이레시피가 독자 기술과 원료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선진뷰티사이언스의 기술력 덕이다. 1978년 설립된 선진뷰티사이언스는 독자적인 소재 기술을 보유한 화장품 소재 전문기업이다. 자외선 차단 소재, 마이크로비드, 스킨케어 소재 등 원료 생산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샤넬과 로레알, 에스티로더 등 다수 글로벌 기업에 소재를 공급하는 등 전세계 50여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이에 매출의 80%는 해외 시장에서 발생한다고.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올해 800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관측된다.

더 나아가 아이레시피는 포트폴리오 다변화, 해외 시장 진출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클렌징 외에 메이크업 등 다른 카테고리나 아이템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히어로 제품 개발을 준비 중이다.

또 2022년 7월 이탈리아 밀라노에 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올 8월 미국 법인도 설립했다. 내년 6월 1일에는 미국 수출용 ODM 공장도 국내에 준공 예정이다.

이 대표는 "종래의 클린뷰티는 대규모 ODM사와 브랜드 마케팅 의존도가 높아 콘셉트 차별화가 힘든 시장"이라며 "혁신적이고 좋은 원료를 추가해 소재 회사로서 차별점을 바탕으로 진정성 있는 클린뷰티의 가치를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inn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