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보로 2700원..필립모리스 담배 가격 6.79%↑

말보로 등 필립모리스의 일부 담배 제품 가격이 다음 달 10일부터 오른다.
31일 담배업계에 따르면 필립모리스가 생산하는 말보로, 파알리아먼트, 라크 등 담배 3종의 국내 소매 가격이 1갑에 2500원에서 2700원으로, 버지니아 슬림은 2800원에서 2900원으로 다음 달 10일부터 각각 인상될 예정이다.
이들 4종의 평균 가격 인상률은 6.79%다.
오아시스(2500원), 말보로 골드터치(2700원)와 버지니니아 슬림 리저브와 버지니아 수퍼 슬림 리파인(3000원)등은 기존 가격을 그대로 유지한다.
필립모리스가 자체적으로 담배 가격을 올린 것은 2002년 이후 10년 만이다. 지난 2004년 500원 인상은 담배에 부과되는 세금 인상분을 반영한 것으로 자체 인상은 아니었다.
업계는 이번 필립모리스의 담배 가격 인상이 지난 10년간의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필립모리스는 2010년 매출 4895억원, 지난해 시장점유율 17%대로 KT&G에 이어 국내 담배 업계 2위이다.
한편, 던힐 등을 판매하는 BAT코리아와 마일드세븐을 공급하는 JTI코리아 등의 담배회사는 지난해 4월과 5월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양사의 점유율은 13%, 7%대다.
senajy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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