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살리고 기부도"…식음료업계, 착한 소비 릴레이

(롯데GRS 제공)

(서울=뉴스1) 김명신 기자 = 친환경 제품 패키지부터 가치 소비 적립 이벤트까지 '지구의 날'을 기념해 식음료업계 탄소 감소 캠페인이 확대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097950)은 카카오메이커스와 손잡고 햇반 용기 새활용(업사이클링)에 본격 나선다.

CJ제일제당은 카카오메이커스와 함께 사용된 햇반 용기를 수거해 가치 있는 자원으로 재탄생시키는 '햇반 용기 새가버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번 협업은 지구의 날을 맞아 즉석밥 용기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보다 많은 소비자가 햇반 용기 재활용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CJ제일제당은 회수한 햇반 용기가 다시 사용될 수 있도록 분리 세척해 원료로 만들고, 카카오메이커스가 이를 활용해 다양한 생활용품을 제작할 계획이다.

업사이클링된 제품은 추후 카카오메이커스에서 판매되며 수익금은 사회공헌 네트워크 ‘행복얼라이언스’를 통해 결식우려 아동들을 위해 쓰인다.

오비맥주도 지구의 날을 맞아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소비자 참여 이벤트를 실시한다.

'불필요한 콘센트 뽑기', '커피 마실 때 텀블러 사용' 등 일상과 업무 속에서 지구를 생각하는 나만의 작은 습관을 댓글로 공유하면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 중 1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오비맥주의 대표 논알코올 음료 '카스 0.0' 한 박스(24캔)를 증정한다.

오비맥주는 소비자들이 환경보호에 동참하고,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습관과 행동,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탄소저감 생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이번 SNS 이벤트를 기획했다.

임직원을 대상으로 업무 속에서 지구를 보호할 수 있는 '업무 개선 아이디어 공모전'도 실시한다. 맥주 생산, 운영 등 전 부문에서 현장 중심의 지속가능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임직원 투표를 거쳐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OB 제공)

롯데GRS는 환경 전문 공익재단 환경재단과 걷기 리워드 플랫폼 앱 '위무브'(WE MOV)와 협업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3GO 탄소 저감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2024 ESG 캠페인을 운영한다.

롯데GRS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3GO 탄소 저감 프로젝트는 '나도 살리GO 이웃도 살리GO 지구도 살리GO'의 슬로건으로 임직원들의 일상 속 걷기를 장려하는 건강증진, 자발적 친환경 프로그램 동참, 아동 지원 등의 취지에 맞춰 기획됐다.

첫 ESG 캠페인 3GO 탄소 저감 프로젝트는 참여 임직원들의 걸음 수를 위무브 앱 상에서 100걸음당 1포인트의 탄소 저감 포인트로 환산해 적립해주고, 이를 통해 조성된 기부금은 환경재단을 통해 기후 위기로 인해 위협받는 어린이들의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쓰여지는 선한 영향력 프로젝트다.

올해 총 4차에 걸쳐 리워드 앱 위무브를 활용한 탄소 저감 위한 캠페인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며 참여 대상을 롯데GRS 프랜차이즈 가맹점으로 확대해 동참 인원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lil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