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혜자 김밥 통했다"…2주만에 20만개 팔린 2700원 도시락
김밥모듬세트 콘셉트 GS25 '알찬한끼세트'
고물가 시대에 오피스, 학원가 등 상권서 큰 인기
- 이주현 기자
(서울=뉴스1) 이주현 기자 = 도시락 용기에 담긴 주먹밥, 김밥을 3000원이 안되는 가격에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상품이 편의점에서 인기다.
GS25는 지난달 25일 출시한 '혜자로운 알찬한끼세트'가 출시 2주일 만에 누적 판매량 20만개를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혜자로운 알찬한끼세트는 △구성은 다양하게 △가격은 저렴하게 △휴대는 간편하게를 콘셉트로 한 '포켓프레시푸드' 카테고리 상품이다.
비엔나김밥, 햄김치볶음밥, 계란볶음밥, 메추리알조림 등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국민 집밥 메뉴를 콤팩트한 용기에 알차게 담아냈다.
가격은 2700원으로 김밥 1줄, 삼각김밥 2개 가격과 비슷한 저렴한 가격으로 형성돼 갓성비를 자랑한다.
GS25는 고물가에 간편한 한 끼를 먹더라도 제대로 된 식사를 하겠다는 소비심리를 반영해 이번 상품을 기획했다. 동시에 혜자로운 알찬한끼세트가 고물가 속 직장인의 한끼 부담을 해결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GS25가 지난 2주간 신제품 구매 데이터도 분석한 결과 오피스 및 학원 상권에서 각각 27.6%, 15.6%의 높은 매출 구성비를 기록했다.
구매시간대의 경우 오피스 상권은 오전 출근시간대, 학원 상권의 경우 하굣길 시간대에 구매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GS25는 고객들이 이동 시 간편하게 담아갈 수 있는 사이즈의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GS25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 폭이 3개월 연속으로 3%대에 머물 정도로 고물가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합리적인 가격과 콤팩트한 사이즈의 포켓프레시푸드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있다.
백수련 GS리테일 데일리푸드팀 연구원은 "밥뿐만 아니라 밥과 빵, 밥과 빵 그리고 면 등을 조합하는 등 관련 상품 구색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관련 구매 데이터와 고객 반응 분석 등을 분석해 포켓프레시푸드 카테고리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jhjh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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