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이색' 추석 선물세트…1억짜리 위스키부터 제주살기까지

'희소성' 맞춰 프리미엄부터 실속형까지
엔데믹 맞아 여행상품 등 라인업 다양

추석 선물세트.(BGF리테일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한가위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편의점업계가 추석을 앞두고 다양한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희소성' 키워드에 맞춰 이색 상품부터 프리미엄 상품까지 라인업과 편의성, 가성비로 소비자 수요를 흡수하겠다는 계획이다.

◇"고급 취향 공략"…편의점업계, '희소성' 초점

편의점 업계는 추석 선물세트에 '희소성'을 부여했다.

희소성 높은 상품으로는 GS리테일(007070)이 준비한 고든앤맥페일의 72년 된 싱글몰트 위스키 '고든앤맥패일 프라이빗 컬렉션 밀튼 1949'다. 180병만 한정 생산됐다. 판매가는 1억원. 용량은 700㎖로 한 잔(30~40㎖ 샷 잔 기준) 당 가격은 250만원을 상회한다.

고가의 주류 라인업도 강화했다. '고든앤맥패일 프라이빗 컬렉션 롱몬1966'(2150만원)과 '샤또 페트뤼스 2012'(1099만9000원), '맥켈란 31년 던컨테일러 옥타브'(990만원) 등을 함께 내놨다.

GS25가 이번 추석 명절 상품으로 1억원대 '고든앤맥페일 프라이빗컬렉션 밀튼1949' 위스키 상품.(GS리테일 제공)

CU는 영국 훈장을 받은 전설적인 위스키 마스터 디스틸러 '데니스 말콤의 60년 경력을 기념하여 전 세계에 360병만 한정 제작한 '글렌그란트 60년산'(700㎖)을 업계 단독으로 판매한다. 가격은 3400만원.

다양한 디지털 제품들도 눈에 띈다. CU는 삼성전자 QLED TV 85인치, 삼성전자 인피니트 냉장고, 코지마 안마의자 아틀리에 등 인기 생활가전부터 헬스케어 가전까지 다양한 상품들을 준비했다.

세븐일레븐은 프리미엄 상품을 찾는 소비자를 위해 수입차와 순금 등의 상품도 마련했다. 카비(carby)와 함께 벤츠, BMW 등 고급 수입차의 구매, 리스, 장기렌트 상품을 준비해 최대 20% 할인해 판매한다.

이마트(139480)24는 고품질 정육 세트를 선물하려는 고객을 위해 프리미엄 육류 브랜드 '설로인'의 숙성한우 선물세트 6종과 한우 오마카세 맛집 '수린'의 투뿔(1++) 한우로 구성된 선물세트 2종, 청담동 유명 맛집 '새벽집'의 한우 등심 선물세트 3종 등을 선보인다.

추석 선물세트.(세븐일레븐 제공)

◇가성비·가심비 공략…'알뜰 쇼핑족' 수요 잡는다

고물가 시대에 가성비를 강조한 상품도 눈길을 끈다. CU는 고물가 시대 합리적인 가격에 실용성 높은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이 늘어날 것을 고려해 10만원 이하 선물 구성을 예년보다 20종가량 늘렸다.

GS25는 1만원~10만원대로 구매할 수 있는 620종의 명절 상품을 구성했다. 농축수산물 중심의 식품부터 전자기기 등 비식품까지 실속형, 가성비 상품을 다양하게 마련해 선택의 폭을 확대했다.

내달 8일까지 104종의 농축수산 상품, 수제햄, 통조림 등의 선물세트를 제휴 신용카드(BC, KB국민, 신한, 삼성, NH농협, 롯데)로 사전 구매하는 고객에게 2+2 등 +1 파격 할인 혜택 또한 제공한다.

명절 물가 안정 취지로 예년 명절 대비 행사 상품 규모와 할인 폭을 높여 사전 예약 구매 혜택을 강화했다. 이 기간 구매 고객은 최대 50% 규모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GS25가 오는 추석 황금 연휴를 맞아 사이판 숙박권, 제주살기 등을 추석 이색 선물세트로 선보였다.(GS리테일 제공)

◇여행상품부터 노래방 기계까지…이색상품 눈길

엔데믹 이후 국내외 여행객이 급증함에 따라 다양한 여행 상품이 등장한 것도 특징이다. 개인 휴가 등을 이용하면 최대 12일 가량 쉴 수 있는 올해 황금 추석 연휴에 맞춰 여행객이 늘 것으로 보인다.

세븐일레븐은 연인, 친구와 함께 가기 좋은 '일본 북해도'와 가족 고객들을 위한 '괌 PIC리조트' 등 해외 상품을 비롯해 '울릉도'와 '제주도' 등 인기 국내 상품까지 다양한 여행 상품을 준비했다.

GS25는 '사이판 월드리조트 숙박권', '제주 살기' 추석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특히 '늦캉스', '효도 관광' 선물을 준비하려는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맞춤 상품이다.

명절 기간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노래방 기기도 등장헀다. 이마트24는 노래방 기기 전문 업체 TJ(태진)와 손잡고 '가정용 방음 노래방 박스'라는 이색 상품을 준비했다.

해당 노래박스는 TJ B2 반주기, 모니터, 고출력 앰프, 스피커, 유선마이크, 리모컨, 미러볼, 노래책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방음을 통해 실내에서 노래를 즐길 수 있다. 앞서 이마트24는 올해 4월에 해당 노래박스를 테스트 판매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