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생’ 트렌드 확산에 홈플러스, 제로 칼로리 수요 70%↑

5월 건강 먹거리 수요 전년 비교…저지방 우유 약 15% 증가
'무가당 한끼쉐이크' 출시 일주일 만에 약 1만 개 팔려

조장선 홈플러스 제과음료팀 바이어가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서점에서 신제품 '삼육두유C'를 선보이는 모습(홈플러스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최근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와 부지런하고 밸런스 잡힌 삶을 의미하는 '갓생'(GOD+인생)을 추구하는 이들이 늘면서 대형마트 내 건강 먹거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18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5월 한 달간 제로칼로리 음료수, 저지방 우유 품목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 70%, 약 15% 증가했다.

우유 속에 있는 유지방을 2% 이내로 줄인 1A저지방 고칼슘 우유(900mL), 착한 가격과 고민 없이 즐길 수 있는 0Kcal의 홈플러스시그니처 제로콜라(1.5L), 제로사이다(1.5L) 등의 수요는 눈에 띄게 증가했다.

6월 새롭게 출시한 '무가당 한끼쉐이크' 3종의 경우 출시 일주일 만에 약 1만개가 팔렸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바쁜 일상 속에 편하고 즐겁게 건강을 챙기고자 하는 고객들의 소비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소비 추세 확산에 발맞춰 삼육두유와 함께 '삼육두유C를 개발해 지난 15일부터 단독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육두유C의 경우 건강 트렌드 확산에 착안해 스테비아로 단맛을 내 칼로리를 40%가량 낮추고 콩취를 줄임으로써 깔끔한 맛의 두유를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 출시를 기념해 다음 달 26일까지 '삼육두유C'(190mL*16입)을 1+1로 판매한다.

조장선 홈플러스 제과음료팀 바이어는 "팬데믹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헬시플레저', '갓생' 등의 트렌드는 확산하고 있다"며 "새로운 트렌드와 고객 수요에 발맞춰 새로운 상품을 지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