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이부진 주총 패션은 '블랙&골드'…구찌 벨트 포인트

블랙 원피스·구두에 골드 포인트로 단정한 차림
'호텔신라 50주년 맞아 소통' 질의에 "열심히 하겠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16일 오전 서울 중구 삼성전자 장충사옥에서 열린 호텔신라 주주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3.3.16/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008770) 사장이 16일 주주총회에서 입은 패션 브랜드에 눈길이 모인다.

이 사장은 이날 오전 8시57분께 호텔신라 주총 참석을 위해 서울 중구 장충사옥 후문에 제네시스 G90을 타고 등장했다.

활짝 웃는 얼굴로 취재진에게 인사를 한 이 사장은 '재계 패셔니스타'답게 검은 원피스, 스타킹, 플랫폼 힐에 골드 컬러로 포인트를 줬다.

둥근 네크라인에 넓은 소매 디자인의 무릎 길이 반소매 원피스에다 골드 컬러의 귀걸이와 벨트, 시계를 착용해 스타일을 완성했다.

골드 버클이 달린 벨트는 구찌의 'G버클 와이드 레더 벨트'로 알려졌다. 2023 봄·여름(S/S) 컬렉션에서 공개된 신상으로 온라인에서 10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왼쪽 손목에 찬 골드 컬러 시계는 불가리 '파렌티지'로 전해졌다. 현재는 불가리 공식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없는 제품이다. 가격은 1000만원대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16일 오전 서울 중구 삼성전자 장충사옥에서 열린 호텔신라 주주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3.3.16/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이 사장은 1년 전 주총에선 알렉산더 맥퀸의 검은 재킷과 바지를 입어 이목을 끌었다. 해당 재킷은 어깨에 달린 지퍼 디자인이 특징으로, 지퍼를 열면 재킷 안 의상이 살짝 보이게 연출할 수 있다.

이 사장은 2020년 주총에서도 알렉산더 맥퀸의 흰색 의상에 소매 없는 망토 스타일 코트인 케이프를 입었다.

이 사장은 이날 주총에서 "기본으로 돌아가 철저히 고객 중심 사업모델을 재구축하고 수익구조를 내실있게 개선해 지속가능경영 체제를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올해로 12년째 주총 의장직을 맡았다.

호텔신라는 지난해에 이어 이번 주총에서도 전자투표제를 도입했으며 △제50기 재무제표 △이 사장 사내이사 재선임 △이사 보수 한도 등 3개 안건을 가결했다. 이 사장은 이로써 사내이사직을 다섯 번째 수행하게 됐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16일 오전 서울 중구 삼성전자 장충사옥에서 열린 호텔신라 주주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3.3.16/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이 사장은 주총을 마치고 오전 9시30분께 퇴장하며 '올해 호텔신라 50주년인데 소통을 더 해달라'는 취지의 질의를 받고 "열심히 하겠다. 감사하다"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

한편 이 사장은 지난해 호텔신라에서 보수 35억600만원을 받았다. 전년(41억4800만원)대비 15.5% 줄어든 것으로, 급여는 2021년과 같았으나 상여항목인 장기성과 인센티브가 줄었다.

이 인센티브는 과거 3개년 경영실적을 기반으로 지급되며, 면세 부문에서 코로나19 타격이 있던 영향으로 전해졌다.

smi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