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 '송파 물류센터'…평택·김포 확장 이전

김포 물류 클러스터와 창원·평택 등으로 이관
기업공개(IPO) 연기에…수익성 개선 분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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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컬리가 올해 상반기 약 6만㎡ 규모의 제1물류센터인 송파 장지동 물류센터의 문을 닫는다.

고용 인원과 물류 시스템은 기존 김포 물류센터와 새롭게 문을 열 평택·창원 물류센터로 이관한다.

30일 컬리에 따르면 협력사에 송파 물류센터 운영 종료를 통보했다.

2021년 새롭게 문을 연 김포 물류 클러스트부터 올해 새로 문을 열 평택, 창원 물류 클러스터로 순차적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컬리는 이전 배경에 대해 효율성을 꼽았다. 컬리 관계자는 "송파 물류센터에 대해 개선이 필요했던 상황"이라며 "복합물류센터 내부를 임대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컬리는 송파·김포 물류센터의 위성센터로 불리는 화도·죽전·고촌·항동·곤지암·삼우 물류센터도 운영 중이다.

평택 물류센터는 컬리의 전국 물류센터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임차면적만 15만4000㎡으로 △김포(약 8만4000㎡) △송파(약 6만㎡) △창원(4만7000㎡)이 뒤를 잇는다.

창원 물류센터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두동지구에 8층 규모로 들어선다. 투자 비용만 630억원에 달한다. 처음으로 비수도권에 짓는 물류센터로 배송 권역 확대에 의미가 있다.

두 물류센터 모두 올해 가동을 목표로 한다. 창원 물류센터는 영남권(부산·울산·대구)을 대상으로 하며, 평택 물류센터는 충청권과 수도권 남부 배송을 맡는다.

다만 일각에서는 송파 물류센터 운영 종료에 대한 배경으로 기업공개(IPO)가 미뤄짐에 따른 수익성 개선 차원으로 분석했다.

송파 물류센터는 서울 강남 일대와 강동 및 수도권 남부 지역의 배송을 맡고 있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컬리는 이달 4일 한국거래소(코스피) 상장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상장을 통한 새로운 투자 없이는 자금이 더욱 부족해질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컬리는 상장을 연기하며 "계획적인 신사업을 무리 없이 펼쳐가기에 충분한 현금도 보유 중"이라고 전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