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4시부터 늘어선 줄"…이마트 위스키 행사 30분만에 '완판'
오픈 시간 전 위스키 애호가·리셀족 200여명 몰려 인기
"없어서 못사는" 야마자키·히비키 등 인기 제품 대거 판매
- 이주현 기자
(서울=뉴스1) 이주현 기자 = 이마트가 진행한 위스키 특별전 둘째날 새벽 4시부터 고객들이 몰리며 인기를 끌었다. 위스키를 구입하기 위한 고객들의 줄은 길게 이어졌고 인기 제품의 경우 순식간에 완판 됐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성수점 오픈 시간인 10시경 200여명의 고객이 길게 줄을 서는 등 '오픈런' 현상이 발생했다.
행사 둘째날인 7일에는 '히비키 하모니'(700ml)를 비롯해 '야마자키 12년'(700ml) , '맥켈란 12년 더블캐스크'(700ml), '산토리 가쿠빈'(700ml) 등을 판매했다.
특히 야마자키 12년의 경우 평소 "없어서 못산다"는 희소성이 높은 제품으로 구매에 성공할 경우 웃돈이 붙는 일명 '재테크 아이템'으로 분류된다. 이외 히비키 하모니 등의 제품도 인기가 많은 제품으로 위스키 애호가는 물론 리셀족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마트 성수점의 경우 새벽 4시부터 고객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고 오픈 시간에는 200여명으로 대기 인원이 늘었다. 몰려든 인파 만큼 30여분 만에 준비한 물량이 모두 매진됐다.
이마트 은평점도 오전 8시부터 약 40명 가량 줄서기 시작했고, 9시부터는 120명가량으로 대기 인원이 늘었다. 성수점과 마찬가지로 행사 위스키 모두 30분만에 완판됐다.
행사 첫째날인 6일 이마트 용산점에서도 판매 시작 5분만에 '발베니 14년'이 완판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한편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인기 위스키 1만병을 확보했다. 작년 추석 전부터 협력 업체와 기획을 진행했으며 역대 최대 규모 물량으로 진행됐다.
이마트 관계자는 "대형 위스키 행사를 펼치는 이유는 2022년 위스키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며 오픈런 현상이 발생하는 등 위스키 품절 대란이 일어났기 때문"이라며 "소주, 맥주 중심이었던 국내 주류 시장에서 2021년에는 와인, 2022년에는 위스키가 대세 주류로 자리잡았다"고 분석했다.
jhjh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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