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3남 신동익 부회장, 호텔농심 대표 올라…"법인 청산 수순"
- 이상학 기자

(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고 신춘호 농심 창업주의 3남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이 호텔농심 대표이사에 올랐다.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호텔농심을 청산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신 부회장은 최근 호텔농심 대표이사직에 선임됐다.
호텔농심은 2002년 부산 동래구 동래관광호텔을 인수한 뒤 객실을 새단장해 열었다. 안정적인 사업을 이어가던 호텔농심은 코로나19 피해가 누적되며 2020년과 2021년 2년 연속 적자의 늪에 허덕였다.
지난해에는 자본총계 마이너스 1억여원을 기록하며 자본잠식에 빠져 법인 청산 가능성이 제기됐다.
농심 관계자는 "남아있는 채무나 처리해야 할 일들이 있어 마무리하기 위해 대표이사직에 오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업을 살리려는 목적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shakiro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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