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원대 소고기에 삼겹살 할인까지…저렴하게 고기 즐기는 법은?

[주말쇼핑포인트]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수입산 육류 할인 돌입

이마트 성수점 수입 소고기 매대(이마트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대형마트 업계가 정부 물가 안정 대책 시행에 동참해 할당관세 0% 대상 육류 할인에 돌입했다. 1000원대 소고기와 삼겹살·목살 할인까지 다양한 혜택이 적용돼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정부 물가안정 정책에 적극 동참해 미국·호주산 수입 소고기 대표 인기 품목 10여개를 선정해 5~8% 할인 판매한다.

앞서 정부는 고물가 부담 경감을 위해 민생안정 방안 일환으로 20일부터 미국·호주산 수입 소고기(냉장·냉동) 10만톤 대상 할당관세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기존 10~16% 수준 미국·호주산 소고기 관세가 0% 인하됐다. 최대 5~8% 판매 가격 인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마트는 '호주산 척아이롤'(100g)을 기존 2880원에서 8% 인하한 2640원대 판매한다. '호주산 양지'(100g)는 기존 3780원에서 8% 내려간 3470원에 선보였다. '미국산 프라임 척아이롤'(100g)은 기존 3080원에서 5% 인하한 2980원에 판매하고 있다.

특히 이마트는 10만톤 할당관세 적용 물량 소진 시점을 고려해 당분간 인하 가격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또 27일까지 할당관세 0%가 적용되는 미국·호주산 인기 구이류 상품들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 △호주산 곡물 오이스터블레이드 △미국산 초이스 탑블레이드 △미국산 초이스 살치살 등이 있다.

롯데마트 서울역점 축산 매장.(롯데마트 제공) ⓒ 뉴스1

롯데마트도 정부 물가 안정 대책 시행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 위해 할당관세 0%가 적용되는 미국·호주산 소고기 구이·스테이크류 상품 일부를 최대 40% 할인한다.

롯데마트는 대표 상품으로 '미국산 초이스 부채살·프라임 척아이롤'(각 100g·냉장)을 기존 판매가격 대비 약 40%가량 저렴한 1990원에 내놓는다.

더불어 미국·호주산 소고기 냉장육은 전반적으로 평균 10%가량 인하해 판매한다. '호주산 와규 윗등심'(MB 8+등급)과 '호주산 와규 국거리·불고기' 등 20여가지 품목은 엘포인트(L.Point) 회원 대상으로 약 20~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캠핑 먹거리와 보양식으로 인기 있는 양고기 행사도 진행한다. 롯데마트 시그니처 상품 '숄더렉'(양갈비)은 엘포인트 회원 대상 30% 할인 판매한다. 매콤한 육수와 2가지 소스가 들어있는 양고기 샤브샤브인 '양 5초샤브' 또한 저렴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김해인 홈플러스 축산팀 바이어가 8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국제삼림관리협의회(FSC) 인증 친환경 종이 포장재를 들어보이고 있다. 홈플러스는 호주청정우 특수부위 6종을 기존 플라스틱 포장재 대신 FSC 인증 친환경 종이 포장재에 담아 판매한다. (홈플러스 제공) 2022.7.8/뉴스1

홈플러스도 0% 할당관세 축산 품목 할인 기획전을 27일까지 전개한다. 먼저 정부 물가 안정 대책 시행에 적극 동참해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미국산 구이·스테이크 품목과 캐나다산 돈육 삼겹살·목전지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은 △미국산 초이스 척아이롤(100g)을 50% 할인된 1490원 △미국산 프라임 척아이롤(100g)은 40% 할인된 1920원 미국산 초이스 부채살(100g)은 40% 할인된 21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행사 첫 주인 지난달 30일부터 5일까지 무려 370%의 매출 신장률을 보인 캐나다산 돈육 삼겹살·목전지 품목은 40% 할인 행사를 이어갑니다.

또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은 농협안심한우 국거리·불고기 품목을 최대 40%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 제휴카드 결제 고객은 무항생제 국내산 생닭 전 품목을 30%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정부 물가안정 대책 발표에 따라 물가잡기에 대형마트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수입 육류뿐 아니라 다양한 할인 행사가 앞으로도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mk503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