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상반기 거래액 23% 껑충…"콘텐츠 커머스·브랜드 풀필먼트 효과"
공연전시 매출 32배 압도적 성장
해외여행·숙박 관련 매출도 빠른 회복세
- 배지윤 기자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티몬의 올 상반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3% 성장했다. 콘텐츠 커머스 전략과 브랜드 풀필먼트 추진 등으로 체질개선에 나선 덕분이다.
티몬은 올 1월부터 6월까지의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엔데믹으로 인한 온라인 소비 약세와 경기 침체 여파에도 두드러진 성장세다.
특히 이번 상반기 실적은 티몬이 강세를 보였던 해외여행 부문의 매출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여전히 회복하지 못한 상태임에도 펜데믹 이전인 2019년 상반기의 총 거래액 보다 28% 이상 높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해외여행을 제외한 수치로 비교하면 올해 상반기 거래액은 2019년 같은 기간을 약 47% 상회했다.
주요 항목별로 살펴 보면 공연전시가 약 32배(3223%)로 압도적인 성장 폭을 나타내며 1년 사이 티몬의 새로운 동력으로 자리잡았다. 또 제주여행 109%, 디지털 53%, 뷰티 35%, 여성의류 42%, 식품 18% 등 주요 카테고리도 눈에 띄게 성장했다. 이들 품목의 경우 독점 판매와 콘텐츠 커머스 등을 토대로 상품가치를 높인 티몬의 새로운 상품 전략이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티몬의 여행숙박 상품인 '티스테이', 식품 기획관인 '티프레쉬', 전국구 맛집의 온라인 상품을 판매하는 '티슐랭 가이드' 등은 각 카테고리에서 적게는 3%, 많게는 17% 가까운 거래액을 담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독점 회차 공연 상품인 '티몬 스테이지'의 경우 매회 피켓팅(피가 튀는 전쟁 같은 티켓팅)을 야기하며 고정 고객층까지 확보했다. 티몬의 공연전시 고객은 전년 동기 대비 1168% 상승했다.
해외여행 실적도 가파르게 회복중이서 상반기 이후 더 큰 거래액 반등이 예상된다. 티몬의 상반기 해외여행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4256% 성장했다. 올 1월 대비, 6월 실적이 2배에 달할 정도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티몬은 하반기 여행 수요 선점을 목표로 투어 부문에 대한 공격적인 판매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장윤석 티몬 대표는 “티프레쉬·티몬 스테이지 등 새로운 상품 전략이 고객의 사랑을 받으며 상반기 성과로 나타났고 해외여행 또한 빠른 회복세인 만큼 향후 더 큰 폭의 성장세를 기대하고 있다"며 "하반기 중 구체화될 브랜드 풀필먼트를 바탕으로 입점 브랜드의 성장을 견인하고 유저와 파트너 모두를 만족시키는 플랫폼으로서 영향력을 더욱 확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