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트로 베카리 디올 회장 방한…백화점 CEO들과 면담
30일 이대서 열리는 FW 여성 패션쇼도 참석
- 배지윤 기자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국내 백화점 CEO(최고경영자)들이 피에트로 베카리(Pietro Beccari) 디올 회장과 면담을 갖는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베카리 회장은 이날 '백화점 4사'(롯데·신세계·현대·갤러리아)의 디올 매장을 방문하고 각사 수장들과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선 사업 협력과 파트너십 등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점쳐진다.
베카리 회장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30일 열리는 'FW(가을겨울) 여성 패션쇼' 참석을 위해 방한했다.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 디올 여성 컬렉션의 아티스틱 디렉터도 이번 패션쇼에 참석한다.
이화여대에서 패션쇼를 여는 이유는 디올과 학교가 지난 3월 맺은 산학협력 파트너십의 일환이다. 디올이 국내에 패션쇼를 여는 것은 지난 2007년 이후 15년 만이다.
디올은 이번 패션쇼에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손영식 신세계 대표·김형종 현대백화점 대표 등 백화점 CEO들을 초청했다. 백화점 CEO들은 이미 참석 여부를 확정 짓거나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디올 글로벌 엠버서더인 블랙핑크 지수도 참석한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디올이 성수동에 팝업스토어를 여는 등 복합적인 이유로 방한한 것으로 안다"며 "명품 브랜드 CEO가 방한시 자사 브랜드 매장을 방문하는 것은 통상적인 일정"이라고 말했다.
이달 초 디올이 이화여대에서 패션쇼를 연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업계의 이목이 쏠렸다. 재학생들 사이에서도 큰 화젯거리로 떠올랐다.
이화여대와 디올도 패션쇼를 앞두고 이달 중순부터 ECC 밸리 공사를 진행하고 임시로 패션쇼를 열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등 패션쇼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행사 당일에는 캠퍼스 차량과 방문객을 통제할 예정이다.
지난 22일에는 이화여대가 대학교·대학원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공식 인스타그램에 디올 패션쇼 모집 인원을 선착순으로 모집했으며 순식간에 1000여명이 몰리며 선착순 마감돼 화제를 모았다. 다만 재학생들 역시 라이브 영상으로만 패션쇼 시청이 가능하다.
한편 디올이 한국 시장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이유는 국내 시장에서 빠른 성장세 때문이다. 디올의 운영사인 크리스챤 디올 꾸뛰르 코리아는 지난해 6139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재작년 매출(3285억원) 보다 두배가량 급증한 수치다.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다음달 1일에는 성수동에 팝업스토어 '디올 성수'를 연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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