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자 업무, 쉽고 편하게"…쿠팡, 물류 자동화 시스템 '오토소터' 공개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쿠팡이 물류 직원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도입한 자동화 물류 시스템 '오토소터'를 공개했다.

18일 쿠팡이 올린 '캠프직원들의 업무를 돕는 쿠팡의 기술 혁신' 영상에 따르면 오토소터는 배송캠프 내에 물류 분류 과정을 자동화해 작업자가 더 쉽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한다. 오토소터는 매일 최대 10만개의 상품들을 자동으로 분류해 분류 담당자의 업무량을 줄여준다.

오토소터가 자동으로 상품을 지역별로 분류하기 때문에 분류 담당자는 정리만 하면 된다. 컨베이어벨트 위에 올라와 있는 상품들을 작업자가 송장에 적힌 주소별로 택배 물량을 하나하나 분류해야 하는 일반적인 분류 시스템과는 다르다.

쿠팡 배송 담당자들의 업무도 편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물류거점에 출근해서 업무용 PDA를 켜면 본인에게 맞는 업무량과 배송지역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매일 캠프로 들어오는 물량, 당일 출근 인원 등 여러가지 등을 고려해서 시스템에서 적합한 물량이 배정된다.

또 배송 담당자들은 분류 업무를 별도로 하지 않는다. 캠프 내 자동 분류 시스템과 분류 전담 인력인 헬퍼들이 상품을 미리 분류해두기 때문이다.

쿠팡 관계자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투자로 배송 전 과정에서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작업자들의 업무가 쉽고 편리해지고 있다"며 "쿠팡은 쿠팡만의 기술력으로 전에 없던 고객 경험을 만들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smk503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