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쇼핑포인트]"코로나 시대 건강 더 챙겨야죠"…유통가 '초복' 마케팅

'가성비'에 '프리미엄'까지…육류·해산물 메뉴도 다양

지난 7일 서울 중구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정재우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오른쪽), 신우철 완도군수가 초복을 앞두고 '완도전복'을 소개하고 있다. 2021.7.8/뉴스1

(서울=뉴스1) 강성규 기자 = 유통업계가 오는 11일 초복을 맞아 대대적인 프로모션에 나서고 있다.

특히 올해 초복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4차 대유행과 맞물리면서 집에서 즐길 수 있는 가정간편식(HMR)과 신선재료에 대한 수요가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삼계탕 등 닭요리가 '절대 강세'를 보였던 예년 복날과 달리 메뉴도 다양해지고 있는 추세다.

10일 이마트에 따르면 5~6월 두 달간 백숙용 닭·오리 매출은 전년 대비 23.1% 증가했다. 전복과 장어도 33.9%, 215.1% 늘었다. 또 롯데마트의 5~6월 장어 매출은 전년 대비 218% 증가했으며, 문어 역시 173% 늘었다.

'프리미엄' 트렌드의 부상에 발맞춰 호텔업계도 복날 프로모션을 확대하고 있다.

7일 오전 이마트 성수점에서 모델들이 '초복 맞이 대표 보양식 행사'를 소개하고 있다. /뉴스1

◇대형마트 "파격할인에 '자이언트' 상품까지"

이마트는 초복을 맞아 행사상품을 최대 40% 할인 판매하는 보양식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백숙용 닭, 장어, 전복 등 대표 보양식이 총출동한다.

'무항생제 토종닭'과 '무항생제 두마리 영계' 전 품목은 행사카드 결제시 2000원 할인한다. 삼계탕용 부재료 6종도 최대 16% 할인한 가격에 준비했다. 찹쌀(4kg)은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1000원 할인해 판매한다. 올해 맛·영양·편의성을 모두 업그레이드한 삼계탕 부재료 신상품 4종도 새롭게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자이언트 수산물'을 내세워 고객몰이에 나선다. 마리당 100g 이상 큰 사이즈로 전체 출하량의 상위 5%에 해당하는 '자이언트 왕 전복'을 엘포인트(L.POINT) 회원 대상 50%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한다. 전체 출하량 중 최상위 사이즈로 30t 한정 수량 준비한 '자이언트 손질 민물 왕 장어'와 '자이언트 데친 왕 문어'도 특가에 판매한다.

보양식의 '전통강자' 삼계탕도 다양한 상품이 준비됐다. '백숙용 닭고기 두마리'와 '레토르트 삼계탕' 기획 상품은 롯데마트 오프라인 전용 애플리케이션 '롯데마트GO'(고) 스캔 시 각 3000원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홈플러스는 각종 보양식 재료와 간편식 상품을 모아 '복날 맛집' 행사를 진행한다. 국내산 생닭, 무항생제 삼계두마리 생닭, 찹쌀, 삼계용 수삼 등 대표 보양식 요리용 재료들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간편식 상품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홈플러스 시그니처 전통삼계탕과 국물진한녹두삼계탕, 전복삼계탕, 누룽지백숙 등 프리미엄 PB ‘홈플러스 시그니처’ 상품을 모아 선보인다.

ⓒ 뉴스1

◇이머커스 "신선식품·피코크 '반값'에…상품도 더욱 다양"

주요 이커머스들도 초복 맞이 기획전에 일제히 나선다.

SSG닷컴은 신선식품 반값 할인, 보양식 기획전, 라이브방송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삼복 중 첫 번째인 초복을 맞아 '삼복' 단어의 앞글자를 활용해 '삼계탕'과 '복숭아'를 대표 상품으로 준비했다.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HMR 상품도 준비했다. '피코크 진한삼계탕'과 '피포크 진한반계탕'을 30% 할인판매한다. 피코크 행사 상품 2만원 이상 구매시 3000원을 추가 할인해준다. '문어담은 약선 해신탕'과 '초계국수' 밀키트도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

롯데온 또한 대한미국 동행세일의 일환으로 보양식 삼계탕과 삼계탕용 재료, 한우, 돼지고기 등을 할인 판매한다. 자이언트 수산물과 제철 과일 대전, 영양 채소 대전 등도 만날 수 있다.

쿠팡에서는 로켓와우 회원 전용 한정 특가상품을 준비했다. 하림 세미리 통닭과 삼계탕, 마니커 누룽지 백숙, 사조원 볶음탕용 닭고기, 한반도 고창 고당도 수박, 아라보감 산소 품은 국산 전복 등을 최대 30%대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

인터파크는 '삼계탕 대잔치'를 준비했다. 기획전에서는 생닭과 삼계탕 재료, 해신탕도 세트로 선보인다. 이밖에 보양식으로 유명한 민물장어·활전복도 판매한다.

GS25 '통민물장어 덮밥'ⓒ 뉴스1

◇편의점 "한우·장어에 랍스터까지"

코로나 시대 '강자' 편의점도 빼놓을 수 없다. CU는 복날을 앞두고 한우·장어·랍스터와 간편식을 포함해 총 30종의 보양식을 선보인다.

CU는 늘어난 비대면 수요에 맞춰 한우·장어·전복·랍스터를 모바일 선물하기를 통해 판매한다. 매장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는 간편 보양식도 다양하다. 고기듬뿍 보양하오리 도시락·계곤약면·불고기곤약면 등도 이번에 새롭게 선보였다.

세븐일레븐도 간편식을 강화했다. 롯데중앙연구소·식품영양전문가 한영실 교수 맞춤식품 연구소와 협업해 만든 '통째로 닭다리국수'를 내놓기로 했다. 큼지막한 국내산 닭다리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간 보양 간편식이다. 닭 뼈와 다양한 야채를 넣고 우려낸 육수가 특징이다.

GS25는 고급 보양 도시락 '통민물장어구이덮밥'을 출시한다. 민물장어 한 마리가 통째로 올라간다. 이밖에 자체 브랜드 간편식도 할인하기로 했다. 이마트24 역시 '복날엔 민물장어덮밥'을 한정상품으로 내놨다. 민물장어 한 마리를 덮밥으로 구성한 고급 도시락이다. 또 CJ제일제당과 동원F&B의 다양한 보양 간편식을 할인한다.

워커힐 '명월관 삼삼탕'ⓒ 뉴스1

◇호텔 "'프리이엄' 내세워 복날 프로모션'

호텔업계도 올해 초복을 겨냥 새로운 메뉴와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언택트' 트렌드에 맞춰 가정에서도 호텔 고급메뉴를 즐길 수 있도록 선물세트·HMR 상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신라호텔은 닭과 전복을 자숙(煮熟)한 '정선 삼계탕'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정선 삼계탕은 닭과 전복을 한번씩 가공해 재료를 손질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최소화했다. 특히 호텔신라의 셰프의 노하우가 담긴 삼계탕 육수과 함께 포장돼 누구나 손쉽게 조리할 수 있다.

'수복강녕'(壽福康寧) 진액, '산삼배양근' 등 여름 보양식도 선물세트로 함께 선보인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의 한우 숯불구이 전문점 '명월관'에서는 스페셜 보양식 '삼삼탕'(三蔘湯)을 오는 8월31일까지 한정 메뉴로 선보인다.

삼삼탕은 주요 식재료인 전복, 낙지, 수경 삼이 각각 바다, 갯벌, 육지의 ‘삼(蔘)’으로 불릴 정도로 기력 회복에 탁월하다는 점에 착안해 세 종류의 '삼'이 만난 종합 보양식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콘래드 서울은 뷔페 레스토랑 '제스트'에서 세계 각국 보양식을 한 자리에서 선보인다. 더운 여름 원기 회복에 효과적인 전복, 관자 등의 해산물과 여름철 대표 보양식으로 꼽히는 장어, 닭고기 등 몸에 좋은 제철 식재료로 요리한 메뉴들을 맛볼 수 있다.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의 뷔페 레스토랑 '그랜드 키친'에서도 8월까지 30년 경력의 이성호 조리기능장이 선보이는 특별한 여름 보양식을 선보인다.

sg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