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이 만든 위스키' CU, 국내 최초 '비스포큰' 300병 한정 판매

미국 실리콘밸리 기술로 숙성한 신개념 위스키

'비스포큰' 위스키 ⓒ 뉴스1

(서울=뉴스1) 이주현 기자 = CU가 미국 실리콘밸리의 기술로 숙성한 신개념 위스키 '비스포큰'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과학이 만든 술이라고 불리는 '비스포큰'은 증류주 원액을 작게 자른 참나무 조각과 함께 액티베이터 안에 담고 온도, 섞는 속도, 기압 등을 입력해 단시간에 숙성시킨 위스키다.

CU가 출시하는 상품은 비스포큰 스피릿의 인기 상품인 아메리칸 위스키(50도), 비스포큰 스페셜 버번 위스키(47도) 2종이다.

이들 상품은 과학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 십년 동안 숙성된 위스키와 흡사한 성분을 띠는 것은 물론, 고유의 맛과 향, 색을 그대로 재현했다고 알려지면서 주류업계와 애주가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세계적인 위스키 평론가 짐 머레이에게 94점이라는 높은 점수와 호평을 받고 2020년 샌프란시스코 세계 양주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등 맛을 인정받았다.

또한, 비스포큰은 숙성 시간에 따라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라가는 일반 위스키와 비교하면 가격 경쟁력이 높고 상품 제조를 위해 소비되는 목재량이 무려 97% 가량 적어 친환경 측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서혜원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백화점, 수입주류 전문점의 양주 매출은 40~50대 고객들이 주요한 것과 달리 편의점은 20~30대 고객들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새로운 상품에 대한 호감도가 높다"며 "앞으로도 가까운 CU에서 고객들이 전세계 화제의 상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jhjh1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