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수에 정동원도 홀릭"…'동원참치' 유튜브 광고 흥행 1위 기록
누적 조회수 3500만회 돌파…MZ세대 인기 한 몸에
캐릭터 마케팅으로 친밀감↑…뽀로로·미니언즈 협업도
- 이비슬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EBS 인기 캐릭터 '펭수'와 미스터트롯 출연자 등을 앞세운 동원참치 CF 시리즈가 올해 유튜브 광고 시장에서 압도적인 흥행 성적을 거뒀다. 인기 인물이나 캐릭터와 '초특급' 협업으로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열광하고 있다는 평가다.
◇인기 트렌드 다 잡은 '동원참치'…펭수에 미스터트롯까지 섭렵
동원F&B는 올해 펭수와 정동원이 출연한 동원참치 CF 시리즈가 유튜브 누적 조회 수 3560만회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펭수는 2140만회, 정동원 1420만회로 올해 국내 전체 CF 조회 수 순위에서 각각 1위와 4위를 기록했다.
두 광고는 젊고 트렌디한 감각을 살린 마케팅을 활용해 소비 과정에서 재미를 찾는 '펀슈머'를 사로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주요 소비층인 20~30대 MZ세대를 겨냥해 동원참치의 이미지를 더욱더 젊고 친근하게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올해 초 동원참치와 펭수의 만남은 시작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교육방송 EBS 인기 캐릭터인 펭수는 각종 방송과 라디오 출연에 이어 광고와 패션계까지 섭렵하며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이에 동원F&B도 펭수와 협업한 광고를 선보이고 '펭수참치' 15종을 출시하게 됐다.
특히 펭수와 가수 손나은을 모델로 선보인 '캔을 따'편은 유튜브 조회 수 2140만 회를 돌파하며 올해 공개된 국내 CF 중 유튜브 조회 수 1위를 기록했다. 캔을 따편은 지난해 선보인 '오조오억개 맛의 대참치'편의 후속작으로 혼밥족을 위한 참치 레시피를 소개해 소비자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동원F&B는 트로트 가수 정동원의 만남으로 또 한 번 돌풍을 일으켰다. 정동원은 지난 7월 선보인 레트로 콘셉트 광고에서 특유의 감성과 구성진 목소리로 트롯풍 CM송을 맛깔나게 부르며 흥을 돋우기도 했다.
정동원은 평소 예능 프로그램과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신의 이름과 같은 동원참치를 향해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동원도 정동원을 모델로 선정해달라는 팬들의 요구를 반영해 협업을 성사했다.
◇톡톡튀는 캐릭터 마케팅…"뽀로로·미니언즈 참치도 있네"
동원F&G의 캐릭터 마케팅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동원F&B는 앞서 MZ세대와 활발한 소통을 위해 참치의 다랑어를 의인화한 캐릭터 '다랑이'를 선보였다. 다랑이 캐릭터는 휴대전화 갤럭시의 배경 테마와 카카오톡 테마로 제작돼 지난 5월부터 무료 배포 서비스를 시작했다. 특히 카카오톡 테마 다운로드 수는 18만건을 돌파할 정도로 많은 소비자로부터 사랑을 받았다.
다랑이보다 앞서 협업한 '뽀로로'와 '미니언즈'를 캐릭터도 펀슈머의 취향을 저격했다. 동원F&B는 두 캐릭터를 참치 캔 포장에 넣은 '뽀로로 참치'와 '미니언즈 고추참치'로 젊은 층 소비자 흥미를 자극했다. 이어 캐릭터를 활용한 팝업스토어를 열고 제품을 가까이서 즐길 기회를 마련하기도 했다.
동원F&B는 올해 다랑이를 활용한 다양한 캐릭터 굿즈를 선보이고 MZ세대 소비자들과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동원F&B 관계자는 "동원참치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동시에 MZ세대 소비자가 동원참치를 더욱 친숙하고 재미있게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펀(Fun)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전략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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