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은 두부, 이제 면으로 즐긴다"…풀무원, '두부면' 출시(종합)
삶지 않고 물에 헹구면 바로 먹을 수 있어
식물 단백질 식품 개발 부서 신설
- 김종윤 기자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풀무원식품은 밀가루 면을 대체할 수 있는 식물성 고단백 식품 '두부면'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두부면은 너비 2.5㎜와 5㎜로 2종이다. 취향에 따라 다양한 면 요리로 활용할 수 있다. 조리도 편리하다. 흐르는 물에 헹구면 바로 먹을 수 있다.
단백질 역시 풍부하다. 한 팩엔 식물 단백질 15g이 들어 있다. 성인 1일 권장 단백질 섭취량의 30% 가까이 섭취할 수 있는 고단백 식품이다. 유통기한은 약 2주로 일반적인 두부 제품과 비슷하다.
국내에 두부면이 나온 것은 풀무원이 처음이다. 국내와 달리 중국· 동남아시아에선 포두부·건두부로 불리며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이번 신제품 출시가 두부 시장 다양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풀무원 관계자는 "두부면은 탄수화물 섭취가 많은 한국인에게 균형 있는 영양 섭취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평소 두부를 멀리한 젊은 세대도 맛있게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풀무원은 두부 고유의 고소한 풍미는 살리고 부드러운 식감을 구현했다. 두부면 속에 미세한 공기구멍을 내는 방법으로 국물이나 소스가 잘 배도록 한 것이다.
풀무원은 1984년 국내 최초로 포장두부를 선보이며 시장을 이끌었다. 국내 첫 두부면 출시로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최근 식물 단백질 식품 개발과 마케팅(판촉)을 전담하는 PPM(Plant Protein Meal) 사업부 신설을 마무리했다. PPM 사업부는 36년간 국내외 두부 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식물 단백질 식품을 확장할 계획이다.
풀무원식품 관계자는 "두부면은 소비자가 건강하게 면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라며 "고객 취향에 맞는 차별화한 식물 단백질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passionk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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