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추운 겨울에도 기부 이어가…대세는 '가정간편식' 나눔

기존 즉석식품과 달리 '집밥' 느낄 수 있어

지난 21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신세계푸드 임직원들이 독거노인 가정을 찾아가 명절음식으로 구성된 사랑의 도시락과 가정간편식을 전달하고 담소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사진제공=신세계푸드)ⓒ 뉴스1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식품업계가 명절을 맞아 독거노인 등 사회 소외 계층 돕기에 나섰다. 일손을 돕고, 기부품을 전달했다.

특히 올해는 기부품에 '가정간편식'(HMR)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도 빠르고 간편하게 한끼를 해결할 수 있어 인기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 임직원은 이달 서울 성동구 독거노인에 떡국떡·곰탕·소불고기·만두류의 가정간편식을 전달했다.

CJ제일제당 임직원도 명절에 맞춰 전국 각지 아동센터에 방문해 비비고 제품으로 동그랑땡·갈비찜·전을 만들었다. 대상 역시 임직원 봉사단이 청정원 제품으로 꾸려진 선물세트를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그동안 식품업계의 단골 기부 품목은 라면과 즉석밥, 햄, 생수 등이었다. 유통기한이 길어 집에 쌓아 두고 먹을 수 있어 기부 품목 1순위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손쉽게 먹을 수 있는 간편식이 새로 추가됐다. 종류도 치킨·냉동밥뿐 아니라 국물 요리까지 다양하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라면과 즉석밥은 지역 단체에서 꾸준하게 지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가정간편식은 품질 향상으로 다양한 연령대에서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삼양식품 신입사원이 노인복지시설을 찾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사진제공=삼양식품)ⓒ 뉴스1

업종 특성을 살린 사회공헌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SPC그룹은 파리바게뜨·배스킨라빈스·던킨도너츠·파스쿠찌·빚은 매장에서 쓸 수 있는 해피포인트를 기부한다. 포인트를 받은 결식아동은 주변 눈치를 보지 않고 끼니를 해결할 수 있다.

식품기업 아워홈은 소속 영양사·조리사가 직접 서울 노인요양시설에 들러 요리를 만들어 한 끼를 대접한다. 명절에 즐겨 먹는 사골떡국·전류를 요리해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삼양식품은 본사가 있는 서울 성북구 일대 경로당을 방문해 삼양라면·사또밥을 전달했다. 이들 제품은 장수 식품으로 어르신에게 익숙하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사회공헌에 각별한 관심을 가졌던 창업주 뜻을 이어가기 위한 목적"이라며 "올해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

passionk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