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중의 별' 리한나가 왔다"…'펜티 뷰티' 첫선 현장 북적북적

전세계 두번째 한국서 뷰티 클래스 열어…亞 진출 교두보 역할 기대

팝스타 리한나(Rihanna)가 17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에서 ‘펜티 뷰티 아티스트리& 뷰티 토크’를 진행하고 있다. (뉴스1 DB) ⓒ News1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별 중의 별, 연예인들의 연예인이 온다."

지난 17일 오후 5시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 '펜티 뷰티'의 국내 론칭(출범) 현장. 20대 여성팬·기자·중국인 유튜버 등 약 600명이 몰려 들었다. 그러나 '별 중의 별'은 예정된 시간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일부 관객들은 "도대체 언제오는 것이냐"며 불만을 쏟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2시간반 후 세계적인 팝스타 '리한나'가 등장하자 관객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 환호성을 질렀다.

뷰티 클래스는 펜티 뷰티가 국내 시장 첫 진출을 알리는 자리인 만큼 국내 화장품 업계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연예인들의 연예인' 리한나가 참석해 시선이 쏠렸다. 9년 만에 방한한 리한나는 메이크업 방식을 고객들에게 직접 설명했다. 리한나는 시연 중간 즉석으로 관객의 질문을 받아 답변을 하는 등 진지한 태도를 보였다.

자신만의 화장 팁(비법)도 소개했다. 예컨대 메이크업 지속 비법을 묻는 질문에는 "파운데이션이 중요하다"고 밝히는가 하면, 컨실러를 바르는 모델을 보며 "(팬티 뷰티는)결점 없는 피부톤을 만들 수 있다"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뷰티 클래스가 끝난 후에는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에서 열린 글로벌 나이트 파티로 자리를 옮겼다. 이 자리에서 리한나는 명동점의 상징인 회전그네에 올라 기념 사진 촬영도 하며 파티를 즐겼다. 주최 측은 파티 참석 고객 전원에게 펜티 뷰티의 '다이아몬드 밤 2.0'을 선물했다.

남미 바베이도스 출신의 리한나는 지난 2005년 '뮤직 오브 더 선'으로 데뷔한 팝가수다. 2013년 이후에는 3년 연속 그래미 어워드에서 상을 받으며 세계적인 팝스타로 자리 매김했다. 2017년에는 펜티 뷰티를 선보이며 사업가로 변신했다.

이번 뷰티 클래스는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한국에서 열려 더욱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9월 두바이 이후 약 1년 만이다. 펜티 뷰티가 이처럼 공을 들여 한국에 첫 발을 내딛은 것은 한국 시장 공략에 성공해야만 중국 등 아시아에서 뿌리 내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뷰티 업계에서 한국은 '뷰티의 성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 3일부터 국내 판매를 시작한 펜티 뷰티는 아직까지 서울 롯데 면세점·신세계 면세점과 제주 신라 면세점 3곳에서만 판매되고 있다. 이후 판매 채널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중국·유럽 등 전 세계 인플루언서(영향력 있는 사람)도 초대됐다. 국내 행사에 중국어 번역기가 마련돼 있던 점도 눈에 띄었다. 펜티 뷰티가 40가지의 파운데이션을 선보인 것도 아시아 등 전 세계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화장품 브랜드들이 아시아 시장 진출의 전초기지로 한국을 택한다. 중국·동남아시아 등 아시아 시장과 연결해주는 허브(중심지)이기 때문"이라며 "펜티 뷰티 역시 K뷰티의 본고장인 한국을 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jiyounb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