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직접 개발한 '허니마라치킨'…돈치킨 '대박' 이끌까(종합)
돈치킨, 마라 소스에 꿀 더한 '허니마라치킨' 선봬
"2025년까지 가맹점 전국 500개, 해외 500개 늘릴 것"
- 윤수희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달콤, 얼얼, 새콤한 맛. 중독성에 포인트를 두고 개발했습니다. 레시피도 간단해 가맹점주들이 쉽게 조리할 수 있습니다."
◇이경규 "초상권만 빌려주는 기존 연예인 사업과 달라"
방송인 이경규는 20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돈치킨의 신제품 공개 기자간담회에서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요리복을 입고 나와 본인의 '허니마라치킨' 개발 과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일명 '이경규 치킨'이라 불리는 허니마라치킨은 화자오와 산초를 사용해 얼얼한 매운 맛을 살리면서 100% 국내산 벌꿀로 혀를 달래주는 달콤한 맛을 더했다. 월간 10만개 판매가 목표다.
천연 재료를 활용해 인공적인 맛이 아닌 재료 본연의 맛을 내는 한편 얼얼함과 매운 맛, 달콤함의 밸런스를 적절히 혼합해 마라 맛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돈치킨은 김천 공장에서 염지한 닭을 가맹점에 보내 마라 소스와 함께 볶기만 하면 완성되도록 레시피를 구성했다.
꼬꼬면 이후 10년 만에 제품 개발에 나선 이경규는 100여 가지의 요리 경험을 바탕으로 제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고 허니마라치킨이라는 제품명을 직접 작명했다. 약 6개월에 걸친 개발 과정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경규는 "조리사와 6개월 동안 이런 저런 소스를 넣어가며 몇 백 마리를 먹었다"면서 "마라 향으로 한 번 먹으면 계속 먹고 싶도록 '중독성'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또 "마라 열풍이 초창기보다 떨어졌지만 매운 맛 자체는 유행을 타지 않아 허니마라치킨은 충분히 가능하지 않겠나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기존 연예인들이 초상권 등만 빌려주고 사업을 하는 것과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경규는 돈치킨의 지분 27%를 갖고 있는 제2대 주주로, '돈치킨'이라는 브랜드명을 직접 짓고 초창기부터 개발에 참여해왔다.
그는 "직접 이사로 참여하며 영업하고 있다"며 "물 들어올 때 배 띄운다고, 국내와 베트남 모두 잘 되고 있기 때문에 허니마라치킨을 밀어서 제2의 돈치킨을 만들 생각"이라고 밝혔다.
돈치킨은 앞으로도 '블랙페퍼 치킨' 등 이경규가 그동안 개발했던 제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경규 역시 허니마라치킨 출시를 시작으로 전면에 나서 사업 확장에 참여할 예정이다.
◇허니마라치킨으로 성장 기틀 마련…국내외 매장 1000개 목표
이날 돈치킨은 기존의 국내 250개, 해외 51개인 가맹점 및 매장을 2025년까지 국내 500개, 해외 500개로 늘리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베트남, 중국, 태국 등 아시아 국가는 물론 아직 진출하지 않은 글로벌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김성수 부사장은 "국내는 가맹점과의 상생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보수적으로 늘리는 대신, 해외는 공격적으로 가맹점 수를 늘릴 것"이라며 "베트남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베트남 연계 지역에서 500개 이상의 가맹점을 성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돈치킨은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부담 없는 가격대로 베트남에서 31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매장을 200개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또 한국식 요리 메뉴 구성과 한국에서 재료 공수 등 베트남 영업 방침을 글로벌 시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김 부사장은 "해외 시장은 가맹점이 얼마든지 늘어날 수 있는 시장이자 우리가 더 늘려주길 기다리는 시장"이라며 "직접 생산한 소스 등을 수출하기 때문에 해외 매장을 늘리는 것이 국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는 브랜드 유지를 위한 숫자를 유지하는 등 보수적으로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단, 기존 40평 이상의 대형 호프집 형태로 운영해 왔던 방식에 변화를 줘 배달로 서비스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김 부사장은 "올해 배달 시장에 진입해 상반기 가맹점 매출이 27% 증가했다"면서 "기존의 내점 호프 타입에서 배달 매장까지 확대하면 500개를 가볍게 넘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분별한 점포 확장이 아닌, 가맹점주의 사업 성공 의지와 신뢰를 바탕으로 한 번 문을 연 가맹점에 대해서는 철저히 책임 지고 상생 이념을 지키겠다는 각오다.
박의태 돈치킨 대표이사는 "돈치킨은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가맹점주와 함께 하는 상생을, 해외에서는 다양한 한식을 접목한 K-푸드의 확산을 목표로 노력해왔다"며 "아시아의 풍미를 담은 허니마라치킨과 함께 더 큰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ysh@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