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덕에 편의점 팝콘도 인기"…CU, '곰표 팝콘' 선봬
대한제분 '곰표 밀가루'와 협업해 대용량 팝콘 출시
- 신건웅 기자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편의점 CU는 오는 30일 인간사료 콘셉트의 대용량 스낵 '곰표 팝콘'(1700원)을 업계 단독으로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곰표 팝콘은 대용량 콘셉트에 맞춰 상품 특징을 재미있게 전달할 수 있도록 대한제분의 대표 상품 곰표 밀가루와 협업한 제품이다.
상품 패키지에 올해 67주년을 맞는 곰표 밀가루만의 복고풍 서체와 마스코트인 백곰 '표곰' 디자인을 그대로 옮겨와 밀가루 포대에 팝콘이 담긴 듯한 느낌을 냈다.
제품 콘셉트에 맞춰 고소하고 짭조름해 중독성이 강한 오리지널 팝콘을 선택했으며, 양도 일반 팝콘 스낵 대비 2배가량 늘렸다. 영화관 팝콘 일반 사이즈보다 약 3배 많은 양이다.
대용량 상품인 만큼 장기 보관해도 팝콘의 바삭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퍼락 패키지를 적용했다.
CU가 대용량 팝콘을 선보인 것은 최근 넷플릭스·유튜브·왓챠 등 다양한 콘텐츠 플랫폼이 보편화하면서 홈시어터족(族)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집에서 영화나 드라마를 스트리밍으로 보는 고객들을 공략한 제품이다.
황철중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는 "안방에서 다양한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서비스가 보편화하면서 편의점 팝콘 등 스낵 매출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상품들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U의 팝콘 매출은 지난 2016년 13.4%, 2017년 15% 성장했으며 지난해에도 14.1% 늘었다. 올해는 전년 동기 대비 23.2%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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