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 명품 화장품 매출 비중 10%p↑…'스몰 럭셔리'
얇아진 지갑에 비교적 가격 저렴한 명품 화장품 구매 늘어…1위 립스틱
- 정혜민 기자
(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 = 최근 가성비 화장품에 밀려 한동안 주춤했던 명품 화장품 수요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경제가 어려워질수록 소비자들이 작은 명품을 구매하며 심리적 만족감을 얻는다는 '스몰 럭셔리'(Small Luxury) 현상이 화장품 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SG닷컴(에스에스지닷컴, 이하 쓱닷컴)은 화장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명품 화장품 비중이 2016년 25%에서 지난해 35%로 10%포인트(p) 늘었다고 16일 밝혔다. 명품 화장품 판매량은 2017년엔 전년비 15%, 지난해엔 2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립스틱이었다. 파운데이션과 아이섀도우가 그 뒤를 이었다. 평균 10만원 내외로 구매할 수 있는 대표적인 스몰 럭셔리 상품이 명품 화장품 전체 성장세를 견인했다.
신세계에서 운영하는 쓱닷컴은 신세계백화점 등과 연계해 백화점 정품만을 판매한다는 소비자 인식이 있어 명품 화장품 판매가 특히 늘어났다고 쓱닷컴은 분석했다. 최근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대한 불신과 일부 온라인몰에서 끊이지 않는 '짝퉁' 판매 사례 때문이다.
명노현 쓱닷컴 백화점상품팀장은 "화장품은 가성비를 많이 고려해 소비하지만 색조 상품 등 특정 카테고리에서 '똘똘한 명품 하나쯤'은 장만하려는 경향이 지어지는 것으로 보인다"며 "구매력이 뒷받침되는 30대의 비중이 명품 화장품 매출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지만 20대 매출도 매년 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heming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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