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CU' 브랜드 무단 도용에 골머리…"강력 대응할 것"

편의점 CU와 이름·로고 비슷한 여행사에 대응 예정

'투어CU'(위)와 '편의점 CU'. CU로고가 유사하다. ⓒ News1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BGF리테일이 'CU' 브랜드 무단 도용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편의점 CU와 이름·로고가 유사한 '투어CU'라는 여행사가 소비자들의 혼동을 불러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BGF리테일은 강력히 대응할 계획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필리핀 여행을 전문으로 하는 '데이투어'는 '투어씨유'로 명칭을 바꾸고 CU 로고와 같은 브랜드로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다. 주로 한국에서 필리핀 여행 정보를 제공 중이다.

소비자들은 투어CU를 CU편의점과 같은 회사로 오해하고 있다. 로고도 비슷하고, 이름이 같기 때문이다.

그러나 투어CU는 흔히 알고 있는 CU편의점과는 전혀 다른 회사다. 편의점 CU를 운영중인 BGF리테일의 계열사도 아니다.

사실상 브랜드를 도용한 셈이다. 현행법상 모두에게 알려진 유명브랜드의 브랜드명이나 마크를 살짝 바꿔 소비자들을 혼동하게 할 경우, 부정경쟁방지법과 상표법 위반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에 의하면 사람들에게 유명하고 많이 알려진 브랜드를 상호나 이름·상표 등을 동일하게 또는 유사하게 사용했을 때, 그 행위는 타인이 가진 브랜드에 대한 고유의 명성이나 식별력을 손상하는 행위이므로 처벌받을 수 있다.

BGF리테일도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소비자들의 혼란이 가중돼 브랜드 이미지가 손상될 수 있어서다. 가맹점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브랜드 도용을 막겠다는 것.

BGF리테일 관계자는 "브랜드 도용 및 훼손에 대해서는 가맹점 보호 차원에서 강력하게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e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