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오픈 D-1 GU매장 가보니…유니클로에 없는 개성있는 스타일 가득
'유니클로 동생' GU 국내 첫 매장 14일 개점
레트로·애슬레저 트렌드 담은 상품부터 가성비 상품까지
- 정혜민 기자
(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 = "유니클로와 GU의 가장 큰 차이는 GU에는 개성 있는 제품이 많다는 점입니다. GU에서 가장 넘치는 제품으로는 올해 유행하는 코듀로이 소재로 만든 미니스커트를 꼽아드릴 수 있는데요, 다양한 색상으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또 와이드팬츠를 다양한 패턴과 소재로 출시했습니다"
'유니클로 동생' 브랜드로 알려진 GU(지유)가 9월14일 한국에 첫 매장을 연다. GU 국내 1호점은 서울 잠실롯데월드몰에 입점했다. GU는 13일 매장을 언론에 미리 선보이는 '프리뷰' 행사를 열었다.
GU롯데월드몰점은 총 11개 존으로 구성됐다. '여성트렌드1'(Women Trend1), '여성트렌드2'(Women Trend2), '여성청바지'(Women Jeaning), '남성청바지'(Men Jeaning), '남성클린'(Men Clean), '남성트렌드'(Men Trend), '여성엘레강스'(Women Elegance), '킴존스'(Kim Jones), '베이직'(Basic), '라운지웨어'(Lounge Wear), '키즈'(Kids) 등이다.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패스트리테일링에서 선보이는 GU는 글로벌 트렌드 정보를 빠르게 반영한 감각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GU는 런던과 도쿄에 R&D(연구·개발) 센터를 통해 세계의 트렌드 정보를 수집한다. 반면 '라이프웨어'를 표방하는 유니클로는 일상에서 무난하게 입을 수 있는 기본 아이템을 주로 판매한다.
고객의 스타일링을 돕는 GU어드바이저에게 GU의 특색이 가장 잘 묻어나는 남성복을 골라달라고 부탁하자 그는 사이드라인에 붉은색 포인트를 덧댄 바지와 스웨이드 재질의 바이커 재킷을 가지고 나왔다. 그는 "유니클로는 라이프웨어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지만 GU는 한국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다양한 코디네이션을 만나볼 수 있다"고 전했다.
저렴한 가격도 GU의 특징이다. 품목마다 가격의 편차가 있었지만 티셔츠는 저렴하게는 9900원에, 니트는 1만4900원으로도 만나볼 수 있었다.
GU는 한국 진출을 기념해 한국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한 상품 6가지를 선보였다. 여성용 스키니진(2만9900원) 2종, 여성용 울 블렌드 오버사이즈 코트(9만9900원), 여성용 오버사이즈 다운재킷(9만9900원), 슈퍼 롱 다운코트(12만9900원) 여성용·남성용이다.
고아라 GU 영업 총책임자는 "패션 감각이 뛰어난 한국 고객을 위해 기획한 6가지 아이템이 일본과 중국에서도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일본과 중국 GU 온라인스토어를 통해 판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슈퍼 롱 다운코트는 지난해 겨울 큰 인기를 끌었던 '롱패딩' 제품으로 타 브랜드에 비해 확실히 저렴했다. 충전재는 솜털 80%, 깃털 20%로 구성됐다. 여성용 울 블렌드 오버사이즈 코트에는 울(모)이 34% 들었다. 하지만 옷이 다소 얇아 보였다.
GU 매장에서는 다양한 소재로 만든 파자마와 와이드 팬츠를 만나볼 수 있었다. 파자마는 GU의 대표 상품군으로 새틴, 후리스, 벨벳, 플란넬(모 50%·면 50% 혼방), 저지(메리야스 소재) 등 여러 가지 소재로 구성됐다. 와이드 팬츠도 폴리에스테르, 레이온, 면, 트위드, 코듀로이, 니트 등 여러 소재를 활용한 15가지 종류로 선보였다.
GU 매장에서 만나본 GU어드바이저는 "파자마의 경우 일본GU에서는 2만4900원, 부가세 포함 2만6000~2만7000원에 판매하는데 한국에서도 2만9900원에 판매해 거의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GU어드바이저 고객의 스타일링과 구매를 돕는 직원으로 2~3개월간 패션의류학, 스타일링, 색상 등을 교육받은 뒤 현장에 투입된다. GU롯데월드몰점에는 직원이 총 90명 근무하며 그중 40명은 GU어드바이저다.
GU어드바이저는 "어드바이저 시스템은 유니클로에는 없는 것"이라며 "GU는 한국에서도 GU어드바이저를 더 부각하려 해 GU어드바이저의 활동이 더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고객의 쇼핑 편의를 돕기 위해 디지털 서비스를 활용한 점도 GU 매장의 특징이다. GU롯데월드몰점에는 'GU 스타일스탠드' 5개를 두고 고객이 제품의 스타일링과 상세 상품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제품에 달린 꼬리표(Tag)를 GU 스타일스탠드에 갖다 대면 상품의 상세정보와 스타일링이 뜬다. 또 정보를 확인한 제품은 위시리스트에 담아 휴대폰에 바로 내려받을 수 있다. GU 스타일스탠드는 GU 진출국 중 한국에서 최초로 선보인 것이다.
GU관계자는 "GU의 국내 첫 매장을 선보이게 돼 대단히 기쁘다"며 "트렌디한 상품뿐만 아니라 GU 어드바이저의 스타일링 서비스, 디지털 테크놀로지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는 만큼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heming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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